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복음서는 4권이다.

왜 한사람의 생애를 4권이나 되는 복음서에 중복으로 기록을 하였을까?

예수님의 탄생 활동 수난 죽음 부활등 굵직한 줄거리는 모두 동일하지만 각 복음서마다 특징이 있고 다른 부분이 있다.

그 중에서 누가 복음은 가난, 재물, 죄인, 기도, 여인들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타나있다.

 


복음서 나오는 죄인들은 대부분 종교적인 의미의 죄인들이거나 도덕적 의미의 죄인이다.

그들이 죄인이 된 것은 가난하기 때문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무식하고 먹고 살기 바빠서 율법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누가복음에 두드러진 특징을 연결하여 보면 가난한 죄인들은 돈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

여인들은 여자이기에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이들은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은총을 가장 필요로 하는 자들이다는 스토리가 완성된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여인들의 이야기는 마리아와 엘리사벳 예언자 안나 나인성 과부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이 난 여인 막달라 마리아, 예수님을 재정적으로 후원한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들

마르다와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귀신들린 여인,동전을 찾은 여인, 나쁜 재판관을 움직인 여인, 가난한 과부의 헌금, 예루살렘의 여인들, 골고다 언덕의 여인들, 부활 아침 무덤의 여인들, 15개중 12개가 누가복음에만 나올정도로 여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내가 과문해서인지 모르지만 공자나 맹자의 일화중 여자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보지를 못하였다.

아마도 2천년전 여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누가복음은 재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마태복음은 팔복에 대하여 말할 때 영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지만 누가복음은 그냥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가난한 자는 구걸하는, 움추려드는 의미를 가진 프토코스를 사용한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재물, 가난에 대한 주제의 출처는 19개중 마가복음에 나오는 자료외에 8개나 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인, 부자와 나사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 불의한 청지기의 처세술등의 배경에는 재물이 아주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다.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현실의 문제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또한 당대에 가장 억눌린 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표시한다.

예수님은 재물 자체를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보지도 않지만 재물을 터부시하지도 않는다.

또한 향유를 부은 여인이나 돌아온 탕자,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등에서 재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훈이 있다.


향유를 부은 여인이나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수산나등은 예수님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고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서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사용하는 부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예를 보여준다.

예수님은 누가복음을 통하여 재물의 성격은 그 재물을 다루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