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송년음악회 공연을 라이브로 봤는데, 감동이네요.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를 중간부터 감상했는데,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끝까지 봤습니다.

저는 이런 연주회 실황중계를 몇 분 이상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야 음악을 잘 모르는 막귀 수준이지만,

옛날에 들었던 카라얀 연주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에도 이런 표현이 허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연주의 스토리라인이랄까... 그런 게 딱~ 제대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할 때 강하고, 약할 때 약하고, 느릴 때 느리고 빠를 때 빠르고...

강조할 곳에서 제대로 강조하고... 숨 죽일 때는 숨 죽이고...

저는 성남에 시립교향악단이 있다는 사실조차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지휘하시는 김봉 교수라는 분이 나름 유명한 분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명성이 짜한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송년음악회 입장료가 어른 1만원, 청소년 5천원이네요... 회원(무슨 회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은 30% 할인이라고 하고...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성남시향 연주를 들으러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