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강님의 한국 기독교 옹호에 다른 분들이 반발이 상당하군요. 저도 예전에 이런 문제로 흐강님과 다툼이 있어 이번에는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왕 말이 나온 김에 기독교계에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합니다.
저희 아파트는 바로 옆에 중견 교회(소망, 충현, 영락, 금란 교회 수준의 대형 교회는 아니지만 신자 수가 천명은 넘는 것 같습니다)가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교회와 일부 신도들에게 불만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차 문제입니다. 저녁 예배가 있는 날이나 일요일에는 이 교회의 신도들이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많이 겪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차단기도 별도로 없고 외부 차량에 대한 입출입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도 외부 차량의 주차에 대한 인심(?)이 후한 편입니다. 지상과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저도 교회 신도들이 여유 공간에 주차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도들의 주차 형태가 저를 화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쪽문을 나가면 바로 교회가 나오기 때문에 신도들이 쪽문 근처의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이 주차장은 제가 사는 동의 출입문이 있는 곳으로 우리 동의 주민들의 차량이 주로 주차하는 곳이죠. 그런데 이 곳이 저녁 예배가 있는 날이나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교회 신도들의 차량이 1/3을 차지해 버립니다. 아파트 정문쪽에는 여유 있는 공간이 많은데도 꼭 이 곳을 이용합니다. 입주민들의 차량은 결국 주차할 곳은 찾지 못하고 빙빙 돌다 동 출입문에서 멀리 떨어진 정문 근처나 다른 동 앞에 대게 됩니다. 입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주차를 해주면 좋겠는데 전혀 고려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수위들께서 딱지를 붙여 통제도 하고,  정문에서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수고를 합니다만, 그 때뿐입니다. 주차 단속을 위해 수위들을 더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신도들이 조금만 협조해 주면 될 일인데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더군요.
일요일이면 예배보러 오는 차량으로 아파트 정문 앞은 항상  주차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 교회가 바로 앞의 중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이 학교의 보조 출입문이 아파트 정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바깥 외출차 차를 운전할 때, 저도 모르게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일요일은 교회 앞 도로는 주차장이 됩니다. 교회에서 대절한 버스가 교회 앞 도로 왕복 양쪽 1차선을 주차장으로 씁니다. 이 도로는 서울시가 자전가도로를 만든다고 포켓 차선을 없애 그렇지 않아도 정체가 심한데 교회 버스와 차량으로 또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건 본론을 벗어난 이야기인데 서울시의 자전거도로는 말 그대로 전시/탁상 행정의 전형입니다)

제가 좀 장황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신교는 카톨릭처럼 자기 집 근처의 교회로 다닐 수 없습니까? 카톨릭은 집을 옮기게 되면 근처 성당을 다니게 합니다. 따라서 멀리서 차량을 이용해 올 필요가 없지요. 물론 개신교가 교파가 다르고 개교회 중심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전체 개신교 차원에서 이를 개선할 방안을 찾을 생각은 없으신지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도 도움이 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를 깨끗이 하는데 도움이 되고, 저와 같은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과 짜증도 줄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