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미소금융에 관해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만 벌써 1년전이로군요.

현재로서는 연채율이 1%이지만 원금이 상환 되기 시작하는 내년 3월이 되어봐야 앞으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조금은 짐작할수 있을듯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전체적으로 당초 예상했던 규모의 대출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보고있는데, 첫번째 해 였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를테면 S모금융재단이 "향후 10년간 3000억"이라고 말했지만, 첫해에 3000억 나누기 10해서 300억이 목표였다라고 하기는 어렵지요(올해 100억정도 대출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일단 지점들이 많지않고, 초기에 업무안정화를 위한 기간들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일은 아니지만, 대출자격기준이 너무 까다로운것도 그이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비판하려면 비판할점을 얼마든지 찾을수 있겠지만(애초에 정부에 등떠밀려 하는 손색내기였다 등등) 제생각으로는 정부에 의해 이자율 4.5% 이하등 여러 가이드라인을 정해진 상황에서 상환률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각 금융기관의 미소금융 대출 자격요건등을 보시면 좀 획일적인 면이 있습니다.)

MONTHLY_loan.jpg 

(출처 : 금융위원회)

2010년 상반기에는 실적이 그리 높지 않아 5월 17일 2천만원이하 대출의 자기자본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조건을 완화합니다. 7월에는 신용등급 5-6등급의 대출을 허용하여 또 다시 기준을 완화 합니다.

아직 초기이므로 전체적인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느낌상으로는 현재 미소금융운용은 아주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약간의 자금만 보태지면 성공적인 사업을 할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인듯합니다.

정부가 이자를 4.5%로 고정하고(주택 담보대출과 비슷한 이자율), 심도있는 자격심사를 할 역량이 안되는 상황에서 신용등급과 기본적인 요건(신용등급, 자본금, 프렌차이즈)만으로 심사를 할 경우 애초의 취지에서 살짝 벗어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야 개인적으로 미소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므로 현재의 운용상황을 수긍하긴 합니다.(더군다나 초기인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회수율이 높아지고 사업이 안정화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택을 받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일 미소금융이 극빈층 또는 매우 어려운 사람의 자금사정을 도와주기를 기대했다면 올해 1년의 실적으론 실망이 크신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회수율에 연연하지 않고,  사정이 어렵고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랄수도 있겠으나, 이들 요소들이 상충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모두 만족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아예 가치관이 다르신 분들은 어차피 극빈층에 해택이 안간다면 지속가능성은 의미가 없고,  자금이 몇년만에 고갈되더라도 극빈층에 우선적으로 해택이 가야한다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나 그야말로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되고, 아직은 미소금융이 어떤역활를 할지는 좀더 기다려 봐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