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진보의 문제는 자체 정화, 자체 견제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누가 틀린 소리를 해도 (무지의 소산이건 악의있는 거짓말이건) 아무도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다.
어느 연구소에서 (비교적 진보적 성향을 띤) 나라부채가 최소한 3,000조원에 이른다고 했나보다.
그걸 듣고 와서 여기서 '조오되따!'라고 씩씩거리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경제원리상 부채가 있으면 채권도 있게마련이다. 빚을 진 넘이 있으면 빌려준 넘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빌려준 넘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즉, 외국에서 돈 빌려서 흥청망청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채무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순채무액이 중요하다.
그 사실을 무시한 채 채무액만 합산하여 나라빚이 5,901조원이라고 떠들어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