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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권 고문만 믿고 갑니다” 결심…‘전격’ 통합의 핵심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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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통합 신당 창당 결심 과정에서 결정적인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 위원장의 새로운 정치적 멘토로 부상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권 고문을 비롯한 민주당의 원로고문들은 ‘국민동행’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간의 통합을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권 고문은 지난 2월13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안 위원장과 따로 만나 “(안 의원)독자신당이 만들어지면, 여당만 유리해진다.

 
 

그리고 안 의원이 민주당에 들어와야 대권의 기회가 있다”고 설득하면서 통합신당 창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권 고문은 “미국의 아이젠하워도 레이건도 모두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공화당에 들어가 대통령이 됐다”는 예까지 들면서 안 의원을 설득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아이젠하워와 영화배우로 유명했던 레이건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던 비정치인이었다는 점에서 안 위원장의 현재 입장과 비슷했다.


이에 침묵하던 안 위원장은 창당 의지를

 접고, 민주당과 통합을 결심하고, 곧바로 권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고문님 말씀대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권 고문도 통합 선언 당일 상임고문단 만찬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박수로 환영해주자”고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렇듯 권 고문이 안 위원장의 민주당 내 연착륙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덕분에 당내 반발 수위가 최소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안 위원장으로서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겠다고 결심한 이상,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수밖에 없고, 또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통합해서도 권 고문과 같은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진영과도 한 번 해볼 만 하다는 나름의 정치적 계산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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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