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들의 엄청난 기대와 노력, 예를 들면 SETI와 같은 단체의 고생에도
불구하고 외계로 부터 어떤 의미있는 신호도 들어오고 있지 않다.
지난 번 과학 뉴스를 보니 몇 십 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매우 흡사한 행성이
있다고는 하는데, 글쎄, 그 먼 곳까지 가는 것도 문제거니와 그 지구와 비슷하다는 말은
썩 믿음이 가진 않는다. 
  
드레이크 방정식에 대응되는 원리 중에는 Robin Hanson이 주장한 Great Filter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생명체가 발생하여 그들이 진화를 거듭하면 아래 9계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1. 적절한 행성계, 태양 지구와 같은 시스템이 일단 있어야 하고
2. RNA와 같은 자기복제가 (reproductive)이 가능한 분자구조가 구성되어야 하고
3. 이들이 모여 단세포 생명체가 탄생해야 하고
4. 이들l 단세포 생명체에  복잡다단한 생명유지 기능이 더해져야하고
5. 이들이 성분화와 발달과정을 거쳐 자손으로 복제될 수 있어야  하고
6. 이들이 다세포 생명체가 되어야 하고
7. 그 다세포 생명체에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뇌가 생겨야하고
8. 그 뇌가 달린 동물둘이 사회를 이루어 발전을 할 수 있어야 하고
9. 그 동물들이 자신의 있는 물리공간을 벋어나 전 우주공간을 점령함

으로 우주 생명체의 임무는 끝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지금 단계 8에 있다. 만일 우주에 이 9단계까지를 거친 개체가 있다면
필시 우리는 그들의 신호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주전쟁이나 뭐 이딴 것.
그런데 그렇게 고생을 해도 아직 외계로부터 그 어떤 생명체를 신호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볼 때 이 9단계는 확률적으로도 매우 가능성이 낮은 발전 단계일 것이라고
추축이 된다. 즉 이 9계의 단계에 이르는 현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현실에는 필시
어떤 거대한 필터가 이 단계의 발전을 필터링하고 있을 것이다. -  라는 것이 Great Filter 를 지지하는 쪽의 주된 주장이다.즉
지구인들이 외계로 부터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바로 각 진화단계에서 Great Filter가 동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The Eerie Silence: Renewing our search for Alien Intelligence, 2010>을 쓴
폴 데이비스 (이 양반은 안 끼어드는 분야가 없구만...)와 칼 세이건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이 외계를 탐색할 기술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우리 종족 자체를 파괴하는 기술또한
만들기 때문에 인간은 8에서 9 단계의 Great Filter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또한 그 각 단계별 진화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그 개체의 영속성을
보장할 시간보다 길어지는 것도 Great Filter의 예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의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거쳐 지구를 홀라당 태워버리기 전에 9 단계가
달성될 가능성이 없다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깡그리 사라지고 새 판으로
짜는 것은 다시 1단계부터 시작될 것이고, 이미 그러한 단계를 거친 외계생명체가
있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외계생명체가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는 있었을까
없었을까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도 외계에 생명체가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다고 본다. 불행히도 그들은 3-4 단게의 Great Filter를 통과하지 못해서 중간탈락
했을 것이다.
   
인간은 환경오염이나 대량살상무기의 활용 때문에 이 마지막 9 단계의  Great Filter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대량살상무기는 가능성이 좀 낮자도 보는데
환경오염은 제 9의 Great Filter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미국이 하는 꼴을 볼 때
나의 확신은 더 굳어져 간다.    
         
한반도로 눈을 볼려보면, 역시 통일 한국에 도달하기 전까지 Great Filter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만일 Filter가 없었다면 이미 한국의 통일을 했어도 몇 번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도
통일 한국에 대한Filter는 한국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는 일본을 비롯하여 널리고 널렸다.
앞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 즉 그런 씰데없는 unfication filter가 없었다면
이미 통일이 되었었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느껴진다. (말 그대로 느껴진다.)   
   
만일 진짜 UFO에 외계인이 있다면,그 놈들 중에 몇 놈이 추락을 하여 그들이
사용하든 보온병 몇개는 지구인이 확보했었어야 할 것이다. 역시 UFO와 지구인 사이에는
넘지 못한 Great filter가 있다고 생각한다.

Great Filter, 하여간  아주 재미있는 개념이다.  졀묘한 논리장난인가요 ?  ㅋㅋ...
  
노동자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재용이나 이서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이미
그런 사람들이 내가 직접하는 사람 주위에 보였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노동자와 재벌자본가 사이에 Great Filter가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줄 뿐이다.
내가 술을 끊지 못하는 것에도 Great 필터가 있다. 그게 없었다면  이미 새사람으로 살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
이 Great FIlter에 반대하는 논증도 많습니다만  하도 논리가 복잡해서   제가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좀 걱정이 됩니다.
끝으로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 소개하고 마칩니다.

"증거가 없음"이  "없음"에 대한 증거는 아니다"....
absence of evidence is not evidence of abs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