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
http://ahndison.egloos.com/1954230

1. 한글세대를 위한 기사 요약

어떤 분이 이런 기사를 유포하면서 당시 호남 야당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선동을 비판하고 있군요. 이 기사는 1969년 신민당의 광주공원 개헌반대 유세에서 신민당과 3선개헌반대 범투위의 인사들이 "영남지방은 고속도로까지 개설하는 정부가 호남선은 복선마저 제대로 않고 푸대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상도정권을 타도하자"고 주장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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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상도 정권

1966년 9월 이효상 국회의장(대구 경북고 출신)은 서독까지 가서 학생들에게 "박정희 정권은 경상도 정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3선개헌(대통령 3선 연임금지를 규정한 헌법을 폐지하는 개헌)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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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역대 정권 실력자 내고 현 정부 실세도 다수 배출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721

이렇게 ‘TK 마피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일 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 이래로 대구·경북 지역 출신들은 권력의 핵심에서 주류 세력을 형성해왔고, 그에 비례해 한국 사회에서는 ‘경상도 정권’을 비판하는 소리도 함께 높아져갔다. 그 TK와 경상도 정권의 관계를, KBS 보도국장과 내외경제신문 사장을 지낸 최서영씨는 자신이 쓴 책 <내가 본 현장, 여울목 풍경>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18년 동안 계속된 박정희 정권을 흔히 ‘경상도 정권’이라 했다. 박대통령이 경상북도 출신인 데다, 정권의 주요 실세들이 대부분 경상도 출신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경상도 가운데서도 경북·대구를 중심한 인맥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을 ‘TK(대구·경북)’라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경상도 정권이라는 말을 맨 먼저 사용하면서 경상도 사람들에게 박정희 정권의 지지를 호소했던 사람은 바로 국회의장을 지낸 한솔 이효상씨였다. 그는 1971년에 있었던 7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북 지방 유세를 통해 “솔직히 말해 지금 정권은 경상도 정권 아닙니까. 그러니 경상도가 안 밀어주면 누가 밀어주겠습니까?” 하면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다. 이때 박대통령은 3선을 금지한 헌법을 고쳐가면서 출마했기 때문에 여당 안에서도 반대파가 생겼고, 야당들이 3선 출마에 일제 사격을 하고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할 때였다. 이효상씨는 ‘경상도 정권’이라는 말이 지방색을 자극해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인구 비율로 보아 경상도에서 몰표만 나온다면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계산한 듯했다. 이 전략은 단기적으로 보아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후유증은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정치를 괴롭히는 골칫거리가 되고 말았다. 어떤 책략가는 이것을 역이용해 ‘전라도 푸대접’을 들고 나와 호남표를 싹쓸이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충청도 핫바지’론을 외치면서 지역당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등 지방색은 이제 불치의 한국 정치병으로 악화되었다. 과거 제1공화국과 5·16 이전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다.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에서 출마해 당선된 일이 있었고 반대로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에서 당선된 일도 있었다. 또, 정당 지지자가 지방별로 편중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나라가 경상도와 전라도로 편 가르기가 생긴 것은, 물론 어느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6·25 전쟁 때 정부가 피란 다니면서 의지했던 지방이 경상도였고, 그 뿌리에서 자라난 가지들이 줄곧 중앙 정계를 지배한 데서 나온 결과였다. 그러나 이효상씨의 발언은, 정치하는 사람은 농담으로라도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일러준 교훈이라 할 수 있다.”


‘TK 산맥’ 큰 봉우리로 서다
특별 기획 시리즈 - 한국의 신 인맥 지도 | 경북고 ①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34#



2-2. 신라 임금을 뽑자

4 · 27 대선은 지역주의, 특히 영남 지역주의가 강하게 드러난 선거였다. 박정희는 경북에서 92만 표(박 133만, 김 41만 표), 경남에서 58만 표(박 89만, 김 31만 표)를 이겼는데, 영남 지역 승리는 전체 승리 득표 94만 표보다 56만 표나 많은 것이었다. 반면 김대중은 박정희를 전북에서 23만 표(박 30만, 김 53만 표), 전남에서 40만 표(박 47만, 김 87만 표), 그리고 서울에서 39만 표(박 80만, 김 119만 표)를 이겼다. 박정희는 이미 1967년 대선에서 윤보선에 비해 영남표만 1백36만 표를 앞섰는데, 그것은 전국적으로 박정희가 이긴 116만 표보다 20만 표나 웃도는 것이었다.32)
그러한 영남 몰표는 부정선거와 더불어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결과였다. 1971년 대선에선 특히 국회의장 이효상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1963년 대선에서도 9월 10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는 지역 분열주의자였다.
"이 고장은 신라 천 년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고장이지만 이 긍지를 잇는 이 고장의 임금은 여태껏 한 사람도 없었다. 박 후보는 신라 임금의 자랑스러운 후손이다. 이제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이 고장 사람을 천 년만의 임금으로 모시자."33)
이효상은 1963년 대선에서 재미를 본 수법을 또 써먹은 것이다. 그는 선거 유세 때마다 "경상도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영남인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된다"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숱한 망언을 양산해냈다.34) 그 밖에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영남 지역 유세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경상도 대통령 아이가."
"문둥이가 문둥이 안 찍으면 어쩔끼고."
"경상도 사람 쳐놓고 박 후보 안 찍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
"1천만 명에 가까운 경상도가 주동이 되고 단결만 하면 선거에 조금도 질 염려가 없다."
"경상도에서는 쌀밥에 뉘 섞이듯 야당표가 섞여 나오면 곤란하니 여당표 일색으로 통일하자."
"우리 지역이 단합하여 몰표를 밀어주지 않으면 저편에서 쏟아져 나올 상대방의 몰표를 당해낼 수 없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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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김충식,『정치공작사령부 남산의 부장들 1』(동아일보사, 1992), 319-320쪽.
33) 광주매일 정사 5 · 18 특별취재반,『정사(正史) 5 · 18 상(上)』(사회평론, 1995), 27쪽.
34) 김충식,『정치공작사령부 남산의 부장들 1』(동아일보사, 1992), 305쪽.
35) 이상우,『박 정권 18년: 그 권력의 내막』(동아일보사, 1986), 343쪽.


http://ezhistory.org/zbxe/sisa/11012



3. 호남 푸대접과 호남선 복선화 완공
호남선 복선화 공사 36년 만에 완공
http://www.gyotongn.com/news/news_view.html?no_news=10436 

지난 1914년 단선으로 개통됐던 호남선 철도가 1968년 1월 복선화 공사 착공 후 36년만에 완공됐다.
철도청은 지난 24일 목포역에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세호 철도청장, 박태영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선 복선 전철 및 고속철도 개통식을 개최했다.
(2004년) 오는 4월1일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정식으로 개통되는 호남선에는 서울(용산)역을 기준으로 1일 왕복 34회(익산 4·광주 16·목포 14)의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좌파정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런 '떡밥'은 1분 1초라도 일찍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나이가 젊은 세대들은 과거의 일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떡밥에도 잘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 문제를 '과거의 일'이나 '남의 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양비론으로 기우는데, 특히 지역감정 선동질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은 그런 양비론을 더 부추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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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vote. What does that mean? It means that we choose between two bodies of real, though not avowed, autocrats; We choose between Tweedledum and Tweedled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