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모 지상주의에 관하여

  얼굴은 몸의 영혼이다. (65)

  2. 타인의 증오를 피하는 방법

다른 사람의 깊숙한 곳에 있는 것을 가지고 놀지 말라. (64)

  3. 관찰 불가능한 두 가지 사물
 
     자기 자신의 성격은, 자기 자신의 글과 마찬가지로, 바깥으로부터는 거의 관찰될 수 없다. 
      나는 내 글에 대해서 일면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내가 나의 글을 다른 글들과 똑같은 발판 위에서 보고 비교하는 것을 방해한다. (65)

  4.  예술에 '관하여'가 아닌, 예술을 말하기.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 이것만큼 좋은 어떤 것을 예술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65)

  5. 처방전

     당신이 인생에서 발견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길은, 그 문제성 있는 것을 사라지게 만드는 그런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삶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당신의 삶이 삶의 형태에 맞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하여 그것이 
      그 형태에 맞게 되면, 문제가 되었던 것은 사라진다. 

      그러나 우리는 삶 속에서 문제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뭔가 중요한 것, 아니 가장 중요한 어떤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거라는 
     느낌을 갖지 않는가? 
      그런 사람은 그냥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면 두더지처럼 맹목적으로 사는 거라고, 그리고 만일 그가 볼 수만 있다면, 그는 
      문제를 볼거라고, 이렇게 나는 말했으면 하지 않나?
      또 나는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을까: 올바로 사는 사람은 문제를 슬픔으로, 그러니까 문제로 느끼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느낀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의 삶을 둘러싼 빛나는 에테르로 느끼지, 문제성 있는 배경으로 느끼지 않는다. (72)

   6. 기독교에 잘못 들어가기와 제대로 들어가기  
     
      기독교는 인간 영혼에 무엇이 일어났으며 또 일어날 것인지에 관한 가르침- 내 말은, 이론-이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건에 대한 하나의 기술이다. 왜냐하면 '죄의 고백'은 실제 일어나는 사건이며, 절망도 그렇고, 또 믿음을 통한 구원도 그렇기 때문이다.
      그것들에 관해서 말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을 기술하고 있다. (73 f.)

  7. 인간의 자유와 모순되지 않는 독재

    예컨대 어떤 비유적인 명제들이 인간들을 위한 사유의 교리로서 확정된다면, 게다가 견해들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견해들의 표현을 완전
     히 지배하는 방식으로 확정된다면, 이것은 매우 독특한 영향을 갖게 될 것이다. 인간들은 절대적인,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독재하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자유롭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74)

  8. 진실로 겸손한 인간의 불가능성  

     만일 내가 내 자신이 얼마나 천박하고 보잘것 없는가를 완전히 통찰한다면, 나는 더 겸손해질 것이다. 
      누구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기는 쓰레기라고 진실로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만일 내가 그런 말을 한다면, 그 말은 어떤 뜻에서는 참일 수 있지만, 이 진리가 나 자신 속에 스며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미쳐버리게 되거나, 아니면 나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82)

 9. 자기의 키와 딱 맞는 글이란?

 자기 자신에 관하여 자신의 실제보다 더 참되게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자기 자신에 관한 글쓰기와 외적 대상에 관한 글쓰기 사이의 차이점이다. 우리들이 자신에 관하여 글을 쓸 때, 우리들은 그만큼의 높이에 있다. 여기서 우리들은 죽마나 사다리를 타고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맨발로 서 있다. (83)

 10. 제논의 역설 Version II 

철학의 달리기 경주에서는, 가장 천천히 달릴 수 있는 자가 승리한다. 또는 목표에 최후에 도달하는 자가. (86)

 11. 여인의 마음을 헤어리기 어려운 이유

질투는 표면적인 어떤 것이다. 즉 : 질투의 전형적인 색깔은 깊이 다다르지 못한다 - 훨씬 아래에는 열정이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이것은 질투를 덜 실제적인 것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12. 천재의 본질

천재의 척도는 성격이다- 비록 성격 자체가 천재를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천재는 '재능 성격'이 아니라, 특수한 재능의 형태 속에서 현출하는 성격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용기를 내서 어떤 이를 따라 물 속에 뛰어들 듯이 또 다른 사람은 용기를 내서 교향곡을 쓴다. (87)

                                                                                          - 비트겐슈타인, 문화와 가치, 이영철 역, 책세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