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대선 총선 패배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손학규가 대표가 되었지만 지지율은 정체상태이며
존재감은 미약하고 한나라당의 강경책에 밀리고 군소야당의 단일후보론에 끼어서 힘을 못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평해전은 재앙일 것이다
더욱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영남지역 사람들을 주축으로 연평도 포격 사태가 햇볕정책 때문이라는 마타도어로 자신들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하는데
민주당은 여기에 편승하는 모양새이다

사람이 아무리 나무를 잘 타도 원숭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한나라당이지만 안보는 그들의 전매특허이다
반대로 대북 평화정책은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자고로 명장들은 이기는 싸움을 하려면 내가 원하는 지형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싸우라고 말을 한다.
지금 형국은 민주당이 원하는 싸움도 아니고 원하는 시간이나 지역도 아니다.
하지만 기왕 싸움이 붙은것은 기정 사실이니 이것을 내가 원하는 주제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꿔버리면 크게 불리할 것도 없다
어차피 민주당은 2인자이고 추격자이다

더 이상 손해볼 것이 없다.

그러면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싸움을 크게 벌여야 한다
싸움이 크게 벌어지면 구경군이 모여지고 싸움이 클 수록 구경군들 역시 패가 갈라진다
따라서 민주당이 싸움을 크게 벌이면 그동안 느슨하게 흩어지고 방심하던 평화개혁 세력들이 모이게 된다
물론 보수쪽도 결집하지만 이미 보수쪽은 강하게 결집된 상태이고 평화개혁 세력이나 중간층은 풀어져서 강경파에게 끌려가는 형국이다

그들은 누군가 이 전쟁으로 빨려 들어가는 흐름을 막아주기를 원하고 있다.
자신들은 나서지 못하지만 용기있는 정치집단이 나서서 이성적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다 민주당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싸울 것인가?

결국 정면돌파이다
민주당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모든 사람을 동원하여 연일 대북 강경책을 공격해야 한다
햇볕정책을 해서 포격이 온 것이 아니라 안했기 때문이라고 외쳐야 한다
그리고 햇볕정책에 올인해야 한다

김일성의 도발로 국민들의 마음이 분노하고 있는데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격이라고?
아니다
그 동안의 햇볕정책이 이룬 성과와 이명박이 무책임한 강경책을 극명하게 대조하라
광고도 하라
벌써 집권 3년이 지났다
연평도 공격과 햇볕정책의 연관성은 아무런  논리적고리가 없다.

민주당은 치고 나가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고 변화시켜야 한다

어설프게 변명하거나 대북 강경책에 동조하지 말고 전쟁 위기론으로 한민족 공멸론으로 맞불을 놓아라
그리고 햇볕정책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외치고 이명박이 대화에 나서도록 하라

단 북한의 김정일에게도 강력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같이 요구하라

그러면 민주당을 주력군으로 군소야당이 결집하고 평화세력이 결집하고  전쟁이 두려운 중간 세력이 결집하고
그리하여 장강의 물결을 이루어 다음 총선때까지 도도히 흘러 전쟁이냐 평화냐의 구도가 되고 그럴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고
이 민족을 전쟁의 위험속에서 건져낼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말 건곤일척의 회전을 지금 즉시 시작하라
구도를 전쟁이냐 평화냐로 단순하게 만들고 전선을 확장하라
전선이 확장되면 싸움 자체가 이슈가 되어 북한의 도발은 잊혀진다
그렇지 아니하면 다음 총선때는 냉전의 포로가  된 국민들에게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