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만 머물러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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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no recovery, this is a bubble – and it will burst (By Ha-Joon Chang)

이것은 회복이 아니다이것은 거품이다 그리고 그것은 터질 것이다 (장하준)

 

Stock market bubbles of historic proportions are developing in the US and UK markets. With policymakers unwilling to

introduce tough regulation, we're heading for trouble

 

미국과 영국 시장들에서 초유의 주식시장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정책입안자들이 강력한 규제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곤란을

겪게 될 것이다

 

 

출처: <가디언> / 2014년 2월 24

http://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4/feb/24/recovery-bubble-crash-uk-us-investors

 

번역정성철 cittaa@gmail.com

 

According to the stock market, the UK economy is in a boom. Not just any old boom, but a historic one. On 28

October 2013, the FTSE 100 index hit 6,734, breaching the level achieved at the height of the economic boom before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that was 6,730, recorded in October 2007).

 

주식시장을 보면영국 경제는 호황이다그저 그런 호황이 아니라 유례없는 호황이다. 2013년 10월 28, FTSE 100 지수는

6,734을 찍었는데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전의 경제호황 정점에서 도달한 수준 (2007년 10월에 기록된 6,730)을 넘어

선다.

 

Since then, it has had ups and downs, but on 21 February 2014 the FTSE 100 climbed to a new height of 6,838. At

this rate, it may soon surpass the highest ever level reached since the index began in 1984 – that was 6,930, recorded

in December 1999, during the heady days of the dotcom bubble.

 

그때 이래 등락이 있었지만 2014년 2월 21일 FTSE 100 지수는 6,838이라는 새로운 정점으로 상승했다이 속도라면 그것은

이내 1984년 지수가 시작된 이래 도달된 최고 수준 닷컴 호황의 정점 동안 1999년 12월에 기록된 6,930 - 을 돌파할 것이다.

 

The current levels of share prices are extraordinary considering the UK economy has not yet recovered the ground

lost since the 2008 crash; per capita income in the UK today is still lower than it was in 2007. And let us not forget that

share prices back in 2007 were themselves definitely in bubble territory of the first order.

 

현재의 주가 수준은 영국 경제가 2008년 추락 이래 상실한 지반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례적이다오늘날

영국에서 일인당 소득은 2007년보다 훨씬 낮다게다가 2007년 당시 주가 자체가 확연히 주요 거품 지대에 속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The situation is even more worrying in the US. In March 2013, the Standard & Poor 500 stock market index reached

the highest ever level, surpassing the 2007 peak (which was higher than the peak during the dotcom boom), despite the

fact that the country's per capita income had not yet recovered to its 2007 level. Since then, the index has risen about

20%, although the US per capita income has not increased even by 2% during the same period. This is definitely the

biggest stock market bubble in modern history.

 

상황은 미국에서 훨씬 더 걱정스럽다. 2013년 3월 스탠더드 앤 푸어 500 주식시장 지수는 미국의 일인당 소득이 아직 2007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닷컴 호황 동안의 정점보다 더 높았던 2007년의 정점을 능가하며사상 최고치에 도달

했다그때 이래지수는 약 20% 상승했다미국 일인당 소득이 같은 시기 동안 채 2%도 증대하지 않았음에도 그렇다이것은

확실히 현대사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 거품이다.

 

Even more extraordinary than the inflated prices is that, unlike in the two previous share price booms, no one is

offering a plausible narrative explaining why the evidently unsustainable levels of share prices are actually justified.

 

부풀어 오른 가격들보다 훨씬 더 비정상적인 것은 이전의 두 주가 호황들과는 달리 어느 누구도 왜 명백히 유지불가능한 주가수준

이 현실적으로는 정당화되는지에 대한 그럴싸한 서사적 설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During the dotcom bubble, the predominant view was that the new information technology was about to completely

revolutionise our economies for good. Given this, it was argued, stock markets would keep rising (possibly forever) and

reach unprecedented levels. The title of the book, Dow 36,000: The New Strategy for Profiting from the Coming Rise in

the Stock Market, published in the autumn of 1999 when the Dow Jones index was not even 10,000, very well sums up

the spirit of the time.

 

닷컴 호황 동안 지배적인 견해는 새로운 정보기술이 바야흐르 우리의 재화 경제를 완전히 혁명화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런

상황에서 주식시장들은 계속 (아마도 영원히상승할 것이고 전례 없는 수준들에 도달할 것이라는 논지였다다우 존스 지표가

10,000조차 못되었던 1999년 가을에 출간된 <다우 36,000: 장차 주식시장 상승으로부터 수익을 내기 위한 새로운 전략>

당시의 분위기를 잘 요약해준다.

 

Similarly, in the runup to the 2008 crisis, inflated asset prices were justified in terms of the supposed progresses in

financial innovation and in the techniques of economic policy.

 

유사하게, 2008년 위기의 전단계 동안부풀어 오른 자산 가격들은 금융혁신과 경제정책 기법상에서 일어났다는 진보에 의해

정당화되었다.

 

It was argued that financial innovation – manifested in the alphabet soup of derivatives and structured financial

assets, such as MBS, CDO, and CDS – had vastly improved the ability of financial markets to "price" risk correctly,

eliminating the possibility of irrational bubbles. On this belief, at the height of the US housing market bubble in 2005,

both Alan Greenspan (the then chairman of the Federal Reserve Board) and Ben Bernanke (the then chairman of the

Council of Economic Advisers to the President and later Greenspan's successor) publicly denied the existence of a

housing market bubble – perhaps except for some "froth" in a few localities, according to Greenspan.

 

MBS, CDO, 그리고 CDS 같은 파생 및 구조화 금융 자산들의 잡탕에서 확연히 보이는 금융혁신이 리스크에 정확한 가격을

매기는” 금융시장의 능력을 막대하게 증대시켜 비합리적 거품들의 가능성을 제거했다는 것이다이러한 믿음을 갖고서, 2005

미국 주택시장 거품의 정점에서 알란 그린스팬 (당시 연준위 의장)과 벤 버낭키 (당시 대통령 경제 자문위원회의 의장이었고 후에는

그린스팬의 후임둘 모두 공공연히 주택시장 거품의 존재를 부정했다그린스팬의 경우는 소수의 지역들에서 약간의 거품

있을지도 모른다고 인정했지만 말이다.

 

At the same time, better economic theory – and thus better techniques of economic policy – was argued to have

allowed policymakers to iron out those few wrinkles that markets themselves cannot eliminate. Robert Lucas, the

leading free-market economist and winner of the 1995 Nobel prize in economics, proudly declared in 2003 that "the

problem of depression prevention has been solved". In 2004, Ben Bernanke (yes, it's him again) argued that, probably

thanks to better theory of monetary policy, the world had entered the era of "great moderation", in which the volatility

of prices and outputs is minimised.

 

동시에더 나은 경제 이론 그리고 더 나은 경제정책 기법 이 정책입안자들이 시장들이 자체적으로 제거할 수 없는 약간의

주름들을 다림질해 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주도적인 자유시장 경제학자이자 199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카스는 2003년 거들먹거리며 불황 저지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선언했다. 2004벤 버낭키 (아니나 다를까

또 그 양반)는 아마도 더 나은 통화정책 이론 덕분에 세계는 가격과 산출의 급격한 변동이 극소화되는 대 완화의 시대에 접어들

었다고 주장했다.

 

This time around, no one is offering a new narrative justifying the new bubbles because, well, there isn't any plausible

story. Those stories that are generated to encourage the share price to climb to the next level have been decidedly

unambitious in scale and ephemeral in nature: higher-than-expected growth rates or number of new jobs created;

brighter-than-expected outlook in Japan, China, or wherever; the arrival of the "super-dove" Janet Yellen as the new

chair of the Fed; or, indeed, anything else that may suggest the world is not going to end tomorrow.

 

이번에는 아무도 새로운 거품들을 정당화하는 새로운 서사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물론 어떤 그럴싸한 이야기도 없기 때문이다.

다음 수준으로 상승하도록 주식 가격을 자극할 목적으로 지어진 이야기들은 규모면에서 전혀 야심차지 않고 성격상 시효가 짧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이나 많은 새 일자리들의 창출일본과 중국 또는 그 밖의 어디에서든 예상보다 더 밝은 전망, “수퍼 비둘기

(수장급 온건파)”인 자네트 옐렌이 연준위 신임 의장이 됨또는 실로 세계가 내일 끝장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듯한 그 밖의

모든 것.

 

Few stock market investors really believe in these stories. Most investors know that current levels of share prices are

unsustainable; it is said that George Soros has already started betting against the US stock market. They are aware

that share prices are high mainly because of the huge amount of money sloshing around thanks to quantitative easing

(QE), not because of the strength of the underlying real economy. This is why they react so nervously to any slight

sign that QE may be wound down on a significant scale.

 

이 이야기들을 정말로 믿는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현 수준의 주가가 유지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조지 소로스는 이미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쪽에 내기를 걸기 시작했다고 한다그들은 주가가 높은 것은 무엇보다도 근저의

실물경제의 건실함 때문이 아니라 양적 완화(量的緩和덕에 튀어 오르고 있는 막대한 양의 화폐 때문임을 알고 있다이것이

그들이 양적 완화가 상당한 규모로 축소될 것 같은 어떤 사소한 징후에도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는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뜻한다금리중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가 0%

근접하거나혹은 다른 이유로 시장경제의 흐름을 정책금리로 제어할 수 없는 이른바 유동성 저하 상황하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중앙은행의 거래량을 확대하는 정책이다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임으로써이율을 더 낮추지 않고도

돈의 흐름을 늘리게 된다.

 

However, stock market investors pretend to believe – or even have to pretend to believe – in those feeble and ephemeral

stories because they need those stories to justify (to themselves and their clients) staying in the stock market, given the

low returns everywhere else.

 

하지만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그 시시하고 시효가 짧은 이야기들을 믿는 채한다 또는 심지어 믿는 채해야 한다그 밖의 어디도

주식시장보다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주식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을 (그들 자신과 고객들에게정당화하기 위해 그 이야기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The result, unfortunately, is that stock market bubbles of historic proportion are developing in the US and the UK, the

two most important stock markets in the world, threatening to create yet another financial crash. One obvious way of

dealing with these bubbles is to take the excessive liquidity that is inflating them out of the system through a combination

of tighter monetary policy and better financial regulation against stock market speculation (such as a ban on shorting

or restrictions on high-frequency trading). Of course, the danger here is that these policies may prick the bubble and

create a mess.

 

유감스럽게도 그 결과는 또 한 번의 금융 추락이 발발할 가능성을 높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주식 시장인 미국과

영국에서 초유의 주식시장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거품을 다루는 한 가지 빤한 방도는 더 강력한 통화팽창 억제

정책과 (공거래 금지나 고빈도 거래 억제 같은주식시장 투기 억제를 위한 더 효율적인 금융규제의 결합을 통해 거품을 부풀게

하고 있는 과도한 유동성을 시스템에서 제거 하는 것이다물론이 경우 그 정책들이 거품을 터뜨려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In the longer run, however, the best way to deal with these bubbles is to revive the real economy; after all, "bubble" is

a relative concept and even a very high price can be justified if it is based on a strong economy. This will require a

more sustainable increase in consumption based on rising wages rather than debts, greater productive investments

that will expand the economy's ability to produce, and the introduction of financial regulation that will make banks

lend more to productive enterprises than to consumers. Unfortunately, these are exactly the things that the current

policymakers in the US and the UK don't want to do.

 

장기적으로 보면 이 거품을 다루는 최선의 방도는 어떻게든 실물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다결국, “거품은 상대적 개념이며 매우

높은 가격도 건실한 경제에 토대하고 있다면 정당화될 수 있다이것은 채무보다는 임금 상승에 토대한 더 유지 가능한 소비 증대,

경제의 생산능력을 확장할 더 생산적인 투자들그리고 은행들이 소비자들에게보다는 생산적인 기업들에게 더 대부를 행하도록

할 금융규제의 도입을 요구할 것이다유감스럽게도이것들은 정확히 미국과 영국의 현 정책입안자들이 하려들지 않는 것들이다.

 

We are heading for trouble.

 

우리는 곤경을 향해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