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목에 '국민이~~' 들어가면 잘 안봅니다. 정치인이 수사로 그러면 모를까 일반인이 '국민' 들먹일 땐 대개 자신의 논리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죠. 즉 '내가...'로 주장하기엔 스스로 x팔리거나 무의식적으로 불안하니 국민이란 모호한 실체 뒤에 숨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근대 이성의 금자탑 에밀 졸라가 쓴 글의 제목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나는 고발한다."였죠. "국민은" 혹은 "우리 민족은"가 아닌 "나"로 시작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근대 주체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서구 사회에서 100년도 전에 확립한 이런 주체성을 아직도 확립못한 듯 합니다. 예, 그런 분들 논리보면 왜 그런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체성을 늘 슈퍼 히어로에게 맡겼기 때문이죠.

토론은 근대 이성끼리 하는 겁니다. 근대적 이성을 갖지 못한 주체의 경우 포스트 모던 적으론 '이해', 인류학적으론 '연구', 초기 근대의 경우 '교화'의 대상이 될 수 있죠. 잘 아시겠지만 박정희식 근대론 '처벌, 감시, 감금'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저의 자뻑성 ps-  유모 정치인을 비판한 제 글 제목은 '내가'로 시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