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이 있어 그제 거의 밤새다시피하고 어제 오후까지 낑낑대다 겨우 한숨 돌릴 찰나 터져나온 뉴스에 놀랐습니다. 집에서 아내에게 '이 시에잇 놈들이 미쳤나?'했다가 자녀 교육상 그런 말 하지 말라는 핀잔까지 들었지요. 그렇지만 엎질러진 물. 네살짜리 둘째 놈은 저녁 내내 '대포차가 쾅쾅 쏘았는데 사람 죽고 그랬대'하고 다니고.

아무튼... 이번 사태는 예전과 좀 다른 것 같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바다에서 함선끼리의 충돌도 아니고 직접 영토를 향해 포를 발사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박근혜 말마따나 준 선전포고로 간주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지요. 사태가 조금만 더 확대되도 F-15에서 미사일 날아갔을 겁니다. 그랬으면 북한쪽은 쑥대밭됐겠지요. 북이 여기에 대응해서 전투기 출격시켰으면 그 뒤로는...가히...

프레시안도 북한 붕괴의 서곡 아니냐는 예측이 실었군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1124114735&section=05

아무튼 이번 사태는 단순히 평화냐, 대결이냐. 햇볕이냐, 봉쇄냐의 틀로도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벼랑끝 전술로 설명하는 견해도 많지만 제 느낌으론 그것만으로도 해석하기 힘들어요.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북한 내부에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닐까라 싶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1123185524&section=01

아무튼 민노당 논평이나 이런 거 제쳐두고, 이명박도 제쳐두고 이 사태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면 정리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