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아무 상관도 없는 호남이 욕먹고 조롱당하는게 하도 기가막히고 억울해서 대한민국이 좆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대번에 훈장님이 나타나셔서 우리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참... 제가 님이 태평성대 대한민국에 만족하며 산다고 뭐라 합니까? 님은 님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에서 잘 사세요... 다른 사람이 좆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씨부렁대는건 간여하지 마시고요.

님은 님 인생에 하등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도 온갖 욕설과 비판을 하셔도 되지만 저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상고해봤을때 결정적일때는 언제나 호남을 조지면서 정치적 갈등과 증오를 분출해온,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 욕도 못하나요? 님 무슨 난닝구 입 틀어막는 난닝구 보안법이라도 가지고 계세요? 

본인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상낙원에서 만수무강을 누린다고 해서 남까지 그런 지상낙원에 살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님 무슨 마리 앙투아네투세요? 근데 마리 앙투아네투도 "빵없으면 고기 쳐먹어"라고 했지 "왜 이 아름다운 프랑스를 뒤집어 엎을려고 하세요"라고는 하지 않았죠?

님을 보면 호남 사람이 사투리 안쓰는걸 보고 "그렇게 고향이 자랑스럽지 못해"라고 씨부렁거리는 특정지역인을 보는것 같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생존 반응까지도 기를 쓰고 조롱하겠다는 거죠. 호남 사람이 못살겠다고 소리 지를때마다 쪼르르 달려와서는 그 소리 시끄럽다고 타박하는 님이 진보 좌파연 하면서 사회 현안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코메디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