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 권력 좀 잡더니 아주 웃기고 잡바지셨습니다.
일단 기사부터 보시죠.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350

정치의 지력이 다했으니 객토를 해야할 것 같답니다. 참으로 뜬금 없는 이야깁니다.
한나라당 내부나 객토를 하든 거름을 뿌리든 어떻게 좀 해보시던지... 이것도 못 하는 주제에 무슨 전체 정치판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글고, 청와대 대포폰 이야기도 아주 웃깁니다.
다들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대포폰을 사용한 곳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고, 대포폰을 만든 건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최모 행정관이며, 명의는 KT 대리점 주인 가족의 것을 빌렸습니다.
대포폰이 사용된 곳은, 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 주무관으로 일한 장씨가 지난 7월 7일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영구삭제하기 위해 수원의 한 컴퓨터 전문 업체를 찾아 갔을 때 썼다고 합니다.

이 간단한 내용만 봐도 스토리가 뻔할 뻔 자인데, 눈가리고 아웅도 도가 지나치군요.
도대체 자신이 하는 일이 정당하고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남의 이름을 빌린 휴대전화를 왜 사용해야 할까요?
그리고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던 PC의 하드디스크를 떼어 내서 가지고 가는 것도 문제가 될 텐데 이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영구삭제하는 건 범죄가 아니란 말입니까?

대포폰과 차명폰을 왜 구분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으나, 남의 이름으로 휴대폰을 개설하는 게 불법이 아니면 저도 대포폰 하나 구입해서 가지고 다녀볼까 합니다. 아무 노숙자나 붙잡고 친구 하자고 한 후 명의 빌려 개통하면 아무 문제 없겠네요.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저(일종의 자석이겠죠 뭐)로 완전히 날려 버릴 수 있도록 기다려 준 것으로 의심받은 검찰이니 이 사건 다시 조사해봤자 마찬가지일 겁니다.

변절까지야 생각이 바뀌면 그럴 수도 있다 치지만 얼굴 가죽에 철판 씌우는 건 어디서 배워처먹은 버르장머린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