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폭동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누가 자꾸 욕해서 그렇게 못 부른다는 분이 계시네요. 존중합니다 님의 생각.

그런데 진보개혁적인 사람들의 이중성, 위선을 꼬집고 싶으신지, 강정구 등의 예를들며, 표현의 자유를 자꾸 강조하시고, "니들 너무 이중적이야"라고 외치시네요.

무슨 강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의 자유같은 자유권은 소극적인 자유를 '국가'로부터 보호하는 자유권이죠. 광주폭동이라고 자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지인들에게 광주폭동이라고 말했다고 갑자기 경찰이 와서 잡아가고...그러지 말라고 고문해버리고, 감옥에 가두고...국가가 이짓거리 하지 못하게 하는게 자유권이죠.

국가는 표현,사상,양심의 자유에 간섭하지 말되, 대신에 '사상의 자유시장', 아니면 '공론장'이라고 해야할까요. 아크로도 공론장을 표방했는데, 어쨌든 이런 공간에서 님이 광주폭동이라고 주장 마음껏 하셔도 됩니다. 대신 사상의 자유경쟁시장에서 님의 사상이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비판받는 것도 당연히 감수해야겠죠? 개별 사적인 공간에서 님의 생각이 그곳의 룰에 맞지 않아서 배척된다면, 뭐 다른 곳에 가서 마음껏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있고...어떤 생각이 사상의 시장에 나오고, 그 생각이 사상의 시장에서 도태되면...도태되는 것이고, 반짝이는 멋진 생각이라 시장의 호응을 받으면, 인기가 많아지는 것이고...뭐 간단하죠.

그리고, 광주폭동이라고 누가 말했는데, 그게 어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건드려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이래서 광주폭동의 발화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자유죠. 국가는, 법원은, 판사는 소송의 양 당사자가 말하고 주장하는 것을 들어보고 그저 손해배상을 명하거나 아니면 원고패소판결을 내리는게 다죠. 광주폭동이라고 말할 자유를 누가 침해하나요? 그렇게 말했는데 그 말이 타인에게 불법행위여서 그 타인이 '개인적'으로 손배청구한 것인데...뭐가 문제인가요?


진보개혁적인 사람들이 주장하던 표현의 자유는 마광수와 장정일이 야설좀 썼다고 검찰이 구속시켜버리고..국가가 오지랖넓게 나서서 사람들 겁주지 말자는 그런 자유였죠.

광주폭동이라고 인터넷에 암만 올려도...누가 와서 잡아갑니까? 안그러잖아요...그럼 님의 주장을 당당하게 더 주장해서...사상의 자유경쟁시장에서 경쟁해서 이겨보세요.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도 당당하게 변론해서 판사를 설복시키고...뭐가 문제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