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의 누가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더군요. 그런데 애 둘 놓고 살고 있는 저도 늘 갖는 질문입니다.

저야 솔직히 결혼 안했으면 지금쯤 노숙자나 폐인, 심지어 엽기적 범죄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인간이니 언제나 마눌님께 고맙고 애들에게도 애틋한 처지이긴 하나....

저를 떠나 제 주변의 여러 싱글들 생각하면 딱 떨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40대 후반 어느 전문직 노총각은 자신의 독특한 세계관을 지키기 위해 싱글이고(잘났어 정말)
30대 후반 어느 노총각은 결혼 순간 포기할 여자들이 아까워 총각이고(정신 좀 차려라...라고 말하지만 저도 저 노총각처럼 잘나갔다면 결혼 안했을 지도...- - ;;;;)

또 상당수 많은 노처녀는 결혼하는 순간 지금의 자유로운 삶이 날아갈까 두려워 싱글이고

또 많은 수는 결혼 이후 경제나 기타 등등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싱글이고

과거처럼 대를 잇는다는 이유로는 설득할 수 없는 지금 세대에게
꼭 결혼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나아가 아이를 낳아야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사회적 지원 마련이야 당연하지만
어찌보면 이 이유를 명쾌히 제시하지 못하는게 저출산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이 곳에 싱글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여러분이라면 지금 어떤 이유를 말씀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