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한지 며칠 되었지만 이 글은 올리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다른 글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이 꼭 먼저 읽어주셨으면 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제가 쓴 글 중에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글 대부분이 진화 심리학이라는 테마의 변주곡이기 때문에 제가 진화 심리학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알아야 제 글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초고의 절반 정도 밖에 못 썼습니다. 초고를 다 쓰면 양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초고이기 때문에 중복, 내적 일관성 부재 등 교통 정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글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교통 정리를 하루 아침에 할 수가 없을 듯합니다. 2~3년 안에 초고를 완성하고 싶지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 진화 심리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한 책을 낸 사례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신충우 씨의 <진화 심리로 보는 내 마음의 비밀> 밖에 없습니다. 그 책의 차례를 살펴 보다 "천명(天命)", "운명(運命)", "무념무상(無念無想)", "허허실실(虛虛實實)", "대도무문(大道無門)", "한사상 -Ⅰ(자연)" 등이 있는 것을 보고 아예 읽을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번역서 중에는 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번역의 질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이 글의 차례입니다.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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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심리학의 이론적 기초

이덕하
2009-08-20
version 0.8


1. 머리말 9

2. 진화 심리학이란? 12
2.1. 사회생물학의 완곡한 변형으로서의 진화 심리학? 12
2.2. 좁은 의미의 진화 심리학과 넓은 의미의 진화 심리학 13
2.3. 창조론자들의 불만 15
2.4. 창조론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넓은 의미의 진화 심리학자인가? 15
2.5.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명제들 17
2.6. 심기를 건드리는 명제들 18
2.7. 욕망의 심리학 – 정신분석과 진화 심리학 21
2.8. 근접 원인과 궁극 원인 22
2.9. 지지부진한 인간학 23
2.10. 독립성을 주장하는 인간학자들 23
2.11. 과거 지향적 인간학 24
2.12. 행동 유전학과 진화 심리학 25
2.13. 동물의 심리 25

3. 당신은 진화 심리학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26
3.1. 누군가 상대성 이론이 틀렸다고 우긴다면? 26
3.2. 진화 심리학에 시비를 거는 사람들 27
3.3. 비전공자는 과학 토론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가? 27
3.4. 정말 제대로 시비를 걸고 싶은가? 28
3.5. 당신은 펜듈럼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29
3.6. 당신은 정신분석을 받아 보셨습니까? 30
3.7. 순환 30

4. 진화 심리학을 둘러싼 허수아비 공격법 31
4.1. 허수아비 공격법(straw man argument)이란? 31
4.2. 진화 심리학에 대한 허수아비 공격법 32
4.3. 진화 심리학 비판자에 대한 허수아비 공격법 32
4.4. 허수아비 공격법이 난무하는 이유 33

5. 진화 심리학과 이데올로기 34
5.1. 과학과 이데올로기 34
5.2. 자연의 섭리? 35
5.3. 자연주의적 오류와 스펜서주의 36
5.4. 설명과 정당화 37
5.5. 고상한 이유 때문에 반대한다? 38
5.6. 우생학 39
5.7. 진화 심리학자들의 정치적 성향 40
5.8. 과학적 세계관을 위한 투쟁과 진화 심리학 41
5.9. 인간의 악한 측면과 사회악 41
5.10. 낭만적 세계관의 위험성 42
5.11. 환경 결정론의 위험성 43

6. 진화 심리학과 사회 과학의 관계 45
6.1. 진화론적 설명과 적응론적 설명 45
6.2. 인간 본성론에 대한 암묵적 가정 46
6.3. 진화론 제국주의 48
6.4. 경쟁과 보완 49

7. 좌파가 만든 그럴 듯한 이야기 – 다윈주의와 지배 계급의 궁합 50
7.1. 맬써스와 스펜서 50
7.2. 좌파가 만든 이야기 51
7.3. 실제 52
7.4. 그럴 듯한 이야기를 무턱대고 믿는 것은 오히려 당신들이다 53

8. 빈 서판론이 황당한 이유 55
8.1. 머리말 55
8.2. 빈 서판론의 인기 비결 55
8.3. 정신 지체자와 천재 57
8.4.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 – 인종적 차이 58
8.5.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 – 성별의 차이 59
8.6.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 – 인간 본성 60
8.7. 맺음말 61

9. 진화 심리학과 결정론 62
9.1. 데카르트의 이원론 62
9.2. 인간은 기계다 62
9.3. 인간에 대한 모욕? 기계에 대한 모욕! 63
9.4. 자유와 책임 64
9.5. 강간범의 변명 66
9.6. 자유, 능력 그리고 책임 67
9.7. 동물도 자유와 책임을 연결시킬까? 68
9.8. 왜 동물은 자유와 책임을 연결시킬까? 69
9.9. 진화 심리학과 행동 유전학을 무찌르는 간단한 방법 69
9.10. 범죄 유전자는 없다? 70
9.11. 생물학 결정론을 정의하는 방법 71
9.12. 결정론과 미래에 대한 희망 72
9.13. 평등과 행동 유전학 72

10. 진화 심리학의 유용성 74
10.1. 모든 것이 진화 심리학의 과학적 지위에 달렸다 74
10.2. 정신 의학 74
10.3. 교육 76
10.4. 사회 개혁 77
10.5. 개인적 행동에 대한 조언자 78
10.6. 계몽 79
10.7. 사회 과학 혁명 79
10.8. 악용 80

11. 발견법으로서의 가치 81
11.1. 무한한 가설 공간 81
11.2. 상식의 힘 81
11.3. 진화론이 생각지도 못했던 가설을 만들어낸 경우 82
11.4. 발견법은 입증이 아니다 83

12. 정량 분석의 어려움과 그럴 듯한 이야기 84
12.1. 물리학의 정량 분석 84
12.2. 까다로운(choosy) 암컷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 84
12.3. 짝짓기와 관련된 다른 요인들 85
12.4. 침팬지 86
12.5. 자연 선택의 힘에는 제한이 있다 87
12.6. 그렇다면 진화 심리학은 과학이 될 수 없나? 87

13. 온전한 자연 선택 이론을 향하여 – 친족 선택, 유전체내 갈등, 발달 체계 이론 88
13.1. 뉴턴과 아인슈타인 88
13.2. 직계 자손 모델 89
13.3. 친족 선택 모델 89
13.4. 유전체내 갈등 90
13.5. 발달 체계 이론 91

14. 자연 선택과 유전적 부동 93
14.1. 유전적 부동도 모르는 진화 심리학자들? 93
14.2. Junk DNA 93
14.3. 유전적 부동과 나비 효과 94
14.4. 왜 기상학자는 나비를 연구하지 않나? 94

15. 적응과 부산물 95
15.1. 적응 만능주의라는 비판 95
15.2. 오류는 양쪽으로 범할 수 있다 96
15.3. 진화 심리학자들은 부산물일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는다 97
15.4. 적응은 왜 특별한가? 98

16. 동물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98
16.1. 콘돔 사용은 진화론과 모순된다? 98
16.2. 포유류의 호흡 메커니즘 99
16.3. 적응도-최대화자와 적응-실행자 100
16.4. 적응과 적응성 100
16.5. 적응의 부적응적 작동도 진화론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101
16.6. 인간은 자신의 ‘목적’을 모른다 102

17. EEA 103
17.1. 홍적세 103
17.2. 진화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104
17.3. 지난 1만 년 동안의 진화 105
17.4. 지난 10만 년 동안의 진화 106
17.5. 홍적세 이전의 진화도 중요하다 106
17.6. 홍적세와 현재의 차이 107

18. 과거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 109
18.1. 과거 지향적인 설명 109
18.2. 진화론적 설명이 없으면 안 된다 109
18.3. 과거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들 110
18.4. 현재의 인간은 과거의 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담고 있다 111
18.5. 순환 논법이다? 111
18.6. 오류의 가능성 112

19. 진화 심리학이 동물학보다 못하다? 113
19.1. 창조론자의 전략 113
19.2. 진화 심리학 비판자들의 전략 114

20. 선천성과 본성 115
20.1. 상식 115
20.2. 탄생이라는 기준 116
20.3. 유전자/환경의 이분법이라는 기준 116
20.4. 유전자만 보고 추론할 수 있을까? 117
20.5. 생리학과 심리학 118
20.6. 선천성과 후천성 그리고 행동 유전학 119
20.7. 유성 생식과 보편성 120
20.8. 발달 프로그램, 심리적 메커니즘, 행동, 행동의 결과 121
20.9. 헬륨 풍선 121
20.10. 본성과 적응 122

21. 의인화 123
21.1. 침팬지 이름 짓기 123
21.2. 침팬지의 감정 123
21.3. 정말 의인화인가? 124
21.4. 의인화는 항상 오류로 이어지나? 125
21.5. 잘못된 정보와 정보 손실 125

22. 기능 125
22.1. 공학 – 도구의 기능 126
22.2. 생리학 – 기관의 기능 126
22.3. 진화 생물학 – 표현형의 기능 127
22.4. 기능 개념은 가치 중립적이다 128
22.5. 기능과 적응 129
22.6. 복잡하고 정교한 표현형만 기능인 것은 아니다 129
22.7. 시계의 기능은? 130
22.8. 집단 선택설과 기능 131
22.9. 기능론적 사회학 – 제도의 기능 132

23. 역공학 133
23.1. “그럴 듯한 이야기일 뿐이야” 133
23.2. 페일리의 시계와 프로이트의 조각 그림 맞추기 134
23.3. 자연 선택과 적응 136
23.4. 역공학 136
23.5. 기능과 적응 137
23.6. 교묘함 – 적응의 척도 138
23.7. 질투의 사례 139
23.8. 질투에 대한 문화 결정론의 설명 140
23.9. 정신분석과 진화 심리학 – 유연성의 차이 140

24. 모듈 141
24.1. 대량 모듈성(massive modularity) 테제 141
24.2. 일반 지능 테제 142
24.3. 동물과 인간의 이분법 142
24.4. 근친상간 회피 메커니즘의 사례 143
24.5. 영역-일반적 모듈과 영역-특수적 모듈 144
24.6. 선천적 모듈과 후천적 모듈 145

25. 대량 모듈성 테제는 정말 논란의 중심인가? 147
25.1. 논쟁이 있어 보인다 147
25.2. 감각 147
25.3. 운동 148
25.4. 눈감기와 군침 149
25.5. 욕구 149
25.6. 감정 150
25.7. 언어 151
25.8. 그렇다면 왜 싸우나? 151
25.9. 진짜 논점은 무엇인가? 152

26. 애완 뱀과 헬륨 풍선 153
26.1. 뱀에 대한 공포 153
26.2. 애완 뱀과 헬륨 풍선 154
26.3. “나는 배 안 고파” 154
26.4. 정말로 배가 안 고픈지도 모른다 155
26.5. 다시 애완 뱀 155
26.6. 맺음말 156

27. 친족 선택 157
27.1. “엄마와 자식은 유전자를 50% 공유하기 때문에” 157
27.2. 관찰된 사실들 – 가까운 친족일수록 더 사랑한다 159
27.3. 수학을 피한 설명 159
27.4. 해밀턴의 공식 160
27.5. 사랑과 계산 163
27.6. 일란성 쌍둥이 163
27.7. 내리 사랑 164

28. 친족 선택과 역공학 – 인간의 사례 165
28.1. 시계의 역공학 165
28.2. 친족 선택의 역공학 166
28.3. 근친도와 이타성의 크기 166
28.4. 나이와 이타성의 크기 167
28.5. 편애 168
28.6. 의붓자식 168
28.7. 엄마와 아빠 169
28.8. 외할머니와 친할아버지 169
28.9. 침팬지 170
28.10. 일란성 쌍둥이 171
28.11. 양부모의 사랑 171
28.12.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172
28.13. 맺음말 172

29. 상호적 이타성 173
29.1. 흡혈 박쥐 173
29.2. 무임승차의 문제 174
29.3. 상호적 이타성 진화의 필수 조건들 175
29.4. 인간의 우정 175
29.5. 양적인 문제 176
29.6. 근접 메커니즘과 궁극 원인 176
29.7. 조건적 사랑과 무조건적 사랑 177
29.8. 정신병질 178

30. 핸디캡 원리 179
30.1. 적과의 의사 소통 – 거짓 신호의 문제 179
30.2. 정직한 신호 180
30.3. 핸디캡 180
30.4. 멸종으로 가는 길 181
30.5. 화려해서 죽으나 부실해서 죽으나 181
30.6. 왜 부실한 수컷은 사기를 치지 않나? 182
30.7. Alan Grafen 183

31. 집단 선택론 184
31.1. 머리말 184
31.2. 집단 선택을 적용한 설명들 – 『Adaptation and Natural Selection』에서 185
31.3. 종 보존 본능과 종 선택 187
31.4. 가이아 가설 – 조화로운 자연에 대한 믿음 188
31.5. 배신자 189
31.6. 개체 선택을 적용한 설명들 190
31.7. 영양의 경쟁 상대는 치타가 아니라 영양이다 192
31.8. 인간의 이타성과 도덕성 194
31.9. 신집단 선택설 197

32. 이기성과 이타성 199
32.1. 인간은 이기적인가? 199
32.2. 유전자-이기성, 포괄-적응도-이기성 200
32.3. 고전적-적응도-이기성 201
32.4. 진화론적 의도 201
32.5. 의식적 의도 202
32.6. 의식적 의도와 진화론적 의도 202
32.7. 쾌락-이기성과 욕망-이기성 203
32.8. 공정성-이기성 203
32.9. 다시, 인간은 이기적인가? 204
32.10. 정신병질과 성악설 205
32.11. 경쟁은 협동의 반대말이 아니다 205
32.12. 이기성에 대한 직관의 진화 206

33. 동물과 인간의 이분법 207
33.1. 사다리의 비유와 나뭇가지의 비유 207
33.2. 우생학은 인간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 208
33.3.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없다? 209
33.4. 연약한 육체와 강한 정신? 210
33.5. 육체와 정신의 이분법 211

34. 유연성의 진화 212
34.1. 잘못된 이분법 – 선천성 vs. 유연성 212
34.2. 문어의 유연성 213
34.3. 굳은살과 선탠 213
34.4. 적응적 유연성은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가? 214
34.5. 유연성의 한계 215
34.6. 하나의 메커니즘이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 216
34.7. 요요 현상 217
34.8. 사회화 218

35. 문화 219
35.1. 유전자 결정론 219
35.2. 본성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불충분하다 220
35.3. 변하지 않는 본성은 없다? 221
35.4. 상식과 직관에 의존한 설명 222
35.5. 보편적 본성과 다양한 문화 223

36. 기능주의 사회학과 집단 선택 224
36.1. 자비로운 신의 개입 224
36.2. 사람은 왜 보통 사람을 잡아 먹지 않을까? 225
36.3. 계약? 225
36.4. 이야기 만들기 – 목적론적 세계관 226
36.5. 목적은 누가 정하나? – 가치 의존적 기능 개념 227
36.6. 집단 선택설 228
36.7. 진화 심리학자의 입장 228

37. 마르크스주의와 진화 심리학 229
37.1. 조화냐 투쟁이냐? 229
37.2. 영혼은 진화의 산물이 아니다? 230
37.3. 신의 섭리와 정치적 올바름 231
37.4. 에덴 동산과 원시 공산주의 233
37.5. 악의 기원으로서의 사탄과 자본주의 234
37.6. 천국과 미래의 공산주의 234
37.7. 『자본론』과 공산주의론 사이의 간극 236
37.8. 이기심의 양면성 236
37.9. 낭만적 세계관의 위험성 237
37.10. 과학과 종교 사이의 투쟁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