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상상력이다.

G20 기간에는 서울 시내 분뇨 처리도 하지 말란다.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17&newsid=20101110172213577&p=yonhap&allComment=T&commentViewOption=true

서울에 오시는 외국 손님들 코에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그 눈에 고상하지 못한 풍경이 비칠까 저어하시는 고상한 배려 되겠다.

그래도 이건 좀 심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게 꼭 불편해서라기보다, 외국놈들 좀 들어온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아마, 이 내용이 해외언론에 보도라도 된다면, 이거야말로 국격에 관련한 사안이 아닐까 싶은데...

G20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의 화장실 용수의 품질까지 우려하시어 그 물에 금붕어를 풀어 수질을 점검하신다는 기사를 보고 욕지기가 나는 걸 가까스로 참았는데,

아, 이새끼들 정말 사람 인내심을 한없이 테스트하는 데는 타고난 모양이다.

왜 저 화장실 물에는 로봇 물고기 푼다는 말이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원래 로봇 물고기 수질 점검하는 용도라고 그러지 않았나? 아직 개발이 덜 됐으면, 쥐박이가 직접 그 물을 일용할 식수로 사용하시던지, 아니면 홀라당 벗고 매일 그 물에서 자맥질을 하던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위에 링크한 기사 댓글에는 "좋은 의도에서 하는 일인데 왜 이런 것에도 삐딱하게 구느냐? 빨갱이 운운"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정말 경탄과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족속들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대가리 구조인지... 이럴 때는 정말 종자가 다르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느닷없기는 한데, 갑자기 오늘 신문에서 어떤 이미지가 눈에 띄었다. 분뇨 얘기와 이 이미지가 무슨 관계냐고 묻지는 말아주셨으면 한다.

일본이 뺏아갔던 유물 가운데 신라 금동관모라고 하는데, 나는 어쩐지 저 사진 보면서 홍어가 떠올랐다. 닮지 않았나?

분뇨 치우는 꼬라지도 못보겠다는 작자들이 몇천년 전에는 냄새 고약한 홍어 모양으로 금관 만들어 대가리에 뒤집어쓰고 댕겼나...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는 얘기이다.

웃자고 하는 얘기인데,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은 없으면 좋겠다.


신라 금동관모.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