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모은 돈이 없는 사람은 거지랑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인생을 아주 잘못 살아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솝우화]에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나오지요.
제가 거기 나오는 베짱이와 똑 같습니다.
부귀영화를 우습게 여기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잘못 안 탓입니다.
많이 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모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10일 뒤에는 직업을 신문배달원에서 주유원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주유원이 월급을 더 많이 받더라고요.
주유원으로 일하면서 돈을 벌고,
시간이 남으면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궁리도 할 겁니다.
어쩌면 책을 쓸지도 모릅니다.
글솜씨는 없지만 쓰고 싶은 내용은 조금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