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시골 부모님집에 내려가지 않고 신문지국에서 지냈습니다.
DVD를 세 개를 빌렸는데, [허트 로커], [그린존], [셔터 아일랜드] 였습니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에서 폭발물 처리반이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바타]를 누르고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죠.

[셔터 아일랜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인데요,
정신병자+범죄자인 환자들을 수용해서 고치는 병원에서 한 환자가 탈출하고, 이를 수사하는 내용입니다.

[그린존]은 매트 데이먼이 주연했는데, WMD를 수색하는 대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명령에 따라 지시받은 지점에 가서 WMD를 수색하는데 4번이나 허탕을 치고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매트 데이먼이 나온 영화는 여러 개를 봤는데요,
[굳 윌 헌팅],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본 시리즈 3개, [그린존], 그리고 미드 [앙투라지]가 그것입니다.
두상을 보니, 아마도 독일계 같습니다만, 그건 제 추측일 따름이고요.
[그린존]에는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여럿 있는데, 딱 적격이다 싶더군요.

정치적인 면에서 보자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명분이 없는 것이고요,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WMD를 내세운 것은 거짓말이라서 더더욱 욕 먹을 짓이었고요,
이라크 내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해 볼 때 미국이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감행한 부시 대통령의 똥고집과 무식은 욕이 절로 나오고요,
결국 미국-이라크 전쟁으로 인해서 이라크의 평화와 발전은 몇 십 년 뒤로 후퇴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제3자 입장이지만, 상상만 해도 우울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