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함께 충남 원산도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대천항에서 밥을 먹고 회를 뜨려고 시장근처를 가다가 어느 가게 아주머니에게 여기 식당 잘하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아무개 식당을 가르쳐 주더군요

그런데 그 식당을 가르쳐준 사람도 식당 주인 아주머니도 영남사람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수산시장하고 노점에서 회 떠주는 곳하고 어느곳이 싸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는 자기가 속이지 않고 잘해주는 곳을 안다고 해서 소개를 받아서 전화로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 배달온 주인 아저씨도 영남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낚시도구와 미끼를 사려고 물어보니 식당아주머니가 이웃 가게를 가르쳐 주는데 가보니 역시 주인이 영남 분이었습니다.

충남 대천항에 영남사람이 이렇게 많이 살던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민들 나름대로 고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타향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모든 연결된 집들이 다 영남사람이라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호남사람들이 해병대 고려대와 함께 끈끈하기로 유명하다는데
대천항의 영남분들을 따라가기에는 좀 후달리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마 좁은 바닥이기에 더 끈끈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