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들어와 봅니다. 역시 정치 이야기가 많네요. ㅎㅎ
제가 물타기를 좀 하겠습니다.
---------------------------- 물타기 --------------------------------------
연예인을 보면 어쩐지 정이 가는 친구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정선희나 이경실, 그리고 심현섭(논란이 있기 이전부터..), 이경규
이런 자들은 확실이 내 스탈은 아닌 것 같다. 딱히 힘주어 미워하지도 않지만 그들의
이야기에 부담없이 잘 웃어지지가 않는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MC몽은 주로 일박이일, 그리고 그 전에 가수할 때부터 보아왔는데, 가수할 때야
그저그런 정도. 1박2일하면서 보니 천진난만한 스타일로 보였다. 어려운 집안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연예 재능으로야 본다면 딱히 어떤
재주가 있는지 찾아내기가 힘들었다. 예를 들어 DJ DOC의 악동 김창렬(이름이 맞나?)은
내가 보기에 정말 노래를 잘 한다. 정말 보기와 딴판이라는 이야기는 김창렬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한다. 여하간 MC몽이 뜨기 시작할 때 쯤에 알려진 그의  고생담은
많은 동정적 여론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것은 사실이다. 또 우리 정서가 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과할 정도로 도움을 준다. 이후 일박이일에서 그가 아주 영악하게
연출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MC몽은 기회주의적이거나 영악한 친구는
아닐듯 하다.
    
이번 병역 문제로 그는 최대 위기에 몰려있고, 아마 헤쳐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신정환과는 달리 그는 필살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리바리한 캐릭터는 MC몽 말고도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그가 치아결손을 감행하게 된 상황을 살펴보면, 일단 이가 안좋은 것은 사실일 것이다.
군대빠지기 위해서 치아가 안좋은 놈이 혈압을 올려서 빠지려고하는 것은 바보같은, 정말 한심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추긴 것은 아마도 그의 소속사 관계자일 것인데, 참 나쁜 놈들이다.
젊어 한 때 반짝 빨아먹어야 하는데, MC몽의 경우 군 제대후에는 거의 효용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군대를 안보내고 바짝 돌리려고 했을 것이다. 이번 건과 같이 그런 엄청난
일을 MC몽의 간뎅이로는 결행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지가 무슨 재주로 병역비리 브로커를
구한단 말인가.  이렇든 저렇든 MC몽은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주체적인 생각이 없는 놈 같다.
아니 지 몸뚱아리 하나를, 그것도 무엇보다 소중한 이빨을 팔아서 인기와 바꾸려는 놈이 어디 제 정신인가..
  
치아라고 하는 것은 한번 빼면 다시는 나지 않는다.(젖니의 경우 말고.) 러시아에서
치아의 씨를 만들었다하는 소문도 있는데 그건 뻥이다. 만일 그런 치아의 씨를 만들 수
있다면 일년에 10조는 벌 것이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남의 손가락을 옮겨 붙혀도 치아는
안되는 것이다. 신기한 일이다,
     
어금니의 경우 아프다고 함부로 빼면 안된다. 사랑니도 마찬가지. 치아라고 하는 것이
매우 정교해서(예를 들어 5마이크로 미터만 그 높이가 달라져도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낀다..)
또 서로 엮어 있어서 치아를 하나 하나 단위로 생각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MC몽과같이 어금니를
빼면 그 위의 이가 점차 쳐져서 내려오게 된다. 이 경우 내려온 만큼의 치아를 억지로 깍아(갈아)
준다.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 그리고 그 윗니의 치근이 점점 내려와 노출되어 윗니에
통증은 느끼게 되고 결국은 그것도 맛이 가게된다. 그리고 아픈 부위에 치솔질을 하지 못해
썩고 그 틈새에 음식이 끼어서 그 앞니들까지 줄줄이 썩게된다. 물론 썩고 나서야 알게 되는데
그때는 늦어도 이만 저만 늦는게 아니다. 인S돌이나 이G탄을  먹으면서 버틴다 ?  치과의사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약이
인S돌,  이G탄 이다. 그것을 먹지않고 아파서 일찍오면 5만원에 막을 일을 인S돌 먹고 버티가 나중에 300만원을
갇다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 노래를 치과의사가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
        
치과치료의 기본은 예방이지만 일단 치아는 가능한 뽑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치과에
갔을 때 뽑을 것을 권하는 의사는 일단 의심을 해봐야 정상이다. 이런 인간들도 있다,
임프란트 하나 200만원 해야할 사람에게 싸게 해준다고 꼬셔서 150만원*3개를 권한다.
많은 치과들의 과당경쟁으로 요즘은 악덕을 넘어서 심한 경우 거의 사깃꾼에 가까운
의사들도 생기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30만원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에서 750만원의
견적을 내는 인간들도 있다.  말로 설명하고 돌려보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환자에서
이를 3개를 빼고 임플라트를 하라고 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게 700만원이다.  이빨은 환자가
스스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의사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데..그래서 그게 더 오묘하다..
  
아마 MC몽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인간이 있었을 것이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나중에
임플란트 해 넣으면 된다. 걱정말고  일단 뺄 수 있는 것(?)은 모두 빼서 군대부터 피해보자. 응 안그래 ?"
 
임플란트가 무슨 라디오 배터리 갈아끼는 것인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 그것의 실상은
복잡하다.  MC몽의 경우와 같이 그렇게 무작정 빼고나면 잇몸 자체가 내려 앉게 된다.
잇몸이 내려앉으면 그 뼈가 쉽게 삭아져서 임플란트 자체가 안된다. 임플란트를 한다면
젊을 ㄸ, 빼가 있을 때 해야한다. 나이든 노인들이 억만금 돈이 있어도 뼈가 없으면
그것을 못한다. 물론 돼지뼈나 인공뼈, 운이 좋으면 human bone을 구해다 할 수가 있겠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살도 제 살이 좋은 것 같이 뺘도 제 뼈가 제일 좋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할려면 그 치아의 위치나 구강구조에 따라서 "각"이 나와야 할 수 있다.
입이 작은 사람은 기구가 들어가지 못해서, 하고 싶어도 못한다.
그렇다고 사람의 볼따구를 무슨 물고기 아가미 마냥 북--찢어서 임플란트를 심고 째진 볼따구를 다시 기울 수는 없을 것이다.

MC몽은  평생 치아문제로 고통을 세월 보낼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야
젊어서 그런대로버틸 수 있겠지만 내려앉은 잇몸으로 인한 고통은 안당해 본 사람을
잘 모를 것이다. 뭔가 제대로 씹지 못한다면 인생의 즐거움의 1/2은 날아가는 것이다.
그 입안에서 나는 썩는 냄새로 부부관계도 쉽지 않을 것이다.마스크를 쓰고 섹스를 한다면
몰라도. 이게 무슨 엽기 영화란 말인가.. 마스크맨 vs 마스크녀의 섹스생활. MC몽 옆에
제 정신박힌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그런 무식한 짓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하루살이도 그런 무식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일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주체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한때 바짝 벌어도,결국 살아갈 날은 구만리이다.

(+추가 : 생각해보니 MC몽의 이를 발치해준 의사가 누군지 함 보고 싶다. 환자가 아무리 원해도
미래가 뻔히 보이는 것은 의사의 양심으로 해주면 안되는 것이다. 그걸 빼달라고 한다고 빼준다... 양심불향이다..

간혹보면 댄스가수, 아이돌 가수들의 연습생 시절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분노가 차오른다. 아무리 인기가 좋고 성공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삶은 보장이 되어야 한다.
게다가 그렇게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또 얼마나 낮은가 ? 그리고 그것이 실력으로만 결정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야말로 by chance로 스타가 되고,3류 댄스가 되는 이런 가능성 낮은
확률게임에 젊음을 저당잡힌 아이들을 보면 한심하기도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악덕 연예소속사 기획사들이야말로 현대판 흡혈귀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젊은이들의
싱싱한 피만 빨아먹는 그들의 전략과 악행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따지고 보면 기획사만 탓 할 것 하나 없다.
  
헛바람에 들뜬 젊은이들은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주체적인 삶이 뭔지 진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한 첫걸음을 책을 읽는 것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장정일이 말했듯이, 폼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다. 

MC몽 선수, 이 건이 어찌 흘러가든 , 대오각성 계기가 되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  진심이다. 늦어도 제대로 된 세상을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