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부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민주당이란 건 허장성세로 굴러가는 정당이 아닐까? 왜냐하면 진성당원은 고작 몇 만 명일 거고, 나머지는 종이당원 유령당원일 테고, 백여 명 국회의원과 이름값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뺀다고 하면 나머지는 모두 듣보잡일 테고, ........ 그렇다면 과거 김대중이 만든 당이고,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많이 속해 있는 당이고, 개혁노선을 지향해 온 당이고, 반한나라당 반지역차별감정을 대변해 온 당이고, 국회의원 개개인의 역량과 성의를 봐도 한나라당보다는 훨씬 윗길이라는 것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근거가 되겠다. 

2. 그렇다면 새로운 개혁정당을 못 만들 것도 없다.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국민이 계속 민주당만 지지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냐 이거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성공이었는데, 그렇다면 제2의 열린우리당을 못 만들 것도 없지 않은가? 

3.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해 놓은 결과들을 보면, 이명박정부가 죽을 쒀도 한나라당의 온갖 추문이 나와도 민주당의 지지율로 전환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 이건 뭘 말하는 걸까? 내 짐작으로는 민주당이 먹을 몫은 다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뭔 일이 벌어져도 지지율이 상승되지 않는다는 거..... 국민들이 민주당을 개혁세력을 무능하다고 여긴다면, 바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닐까? 

4.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무슨 홍보를 하고 있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굳이 알 생각도 없다. 지금 국민들은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말을 할 정도라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이미 상승했으리라 생각한다. 

5. 유시민을 날려버리자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참 재미난 분들이다. 내가 보기에는 민주당이라고 지금 웃고 즐길 상태가 아닐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지는 건 당연지사인 듯 보이니까 말이다. 뭐 만년 야당노릇이나 하다가 가끔 껌 줍듯이 지갑 줍듯이 정권을 얻을 요량이라면 지금 웃어도 괜찮겠지만 말이다. 

7. 그건 그렇고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다. 민주당지지자들은 국개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드러내놓고, 혹은 은연 중에 국개론자인 것은 아닐까?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걸 보니, 국개론이 맞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나부터 말해야 한다면, 나는 멍국론자다. 멍국에게는 멍박이가 딱 맞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