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면 우선 딱 떠오르는게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당이죠. 
 TK를 중심으로 하면서 과거 3당합당으로 PK가 결합하면서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는 영남패권주의의 토대가 완성되었죠. 
 3당합당후에 후일 김종필은 김영삼에게 팽당하고 충청이 대체로 보수적이면서도 과거 신한국당, 한나라당 포함 새누리당계열 전신당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고전한 이유가 여기에도 있었고 김대중은 DJP 지역연합으로 노무현은 행정수도이전 등으로 그 틈새를 잘 파고들고 집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이후 충청은 자민련, 자유선진당 등 독자적인 지역정당이 나타났다 사라지면서 캐스팅보트역할을 해왔고 충청에서 승리하면 집권한다라는 등식은 쭉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물론 충청도 세부적으로 보면 충북과 충남의 민심이 또 다르지만... 충남은 대체로 충청권 지역정당이 생겼을 때 지역정당에 우호적인 경우많았고 충북은 대체로 수도권표심과 비슷하게 흘러간 경우가 많았죠.  

 여하튼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은 영남의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동진정책을 추진했었고 사실 노무현 후보가 대선후보로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거죠. 그야말로 그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이인제는 노풍의 불쏘시개 역할만 하고 사라진 케이스가 되어 버리면서 불사조 피닉제라는 별칭을 얻으며 어찌어찌 의원직은 계속 유지 돌고 돌다 다시 친정인 새누리당에 복귀했고. 
 여하튼 이러한 민주당의 동진정책 다시 말해 승리를 위해 영남 정확히 말하면 PK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논리는 쭈욱 현재까지 이어져 문재인이 대선 후보가 됬고 현재 민주당에서 차기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후보의 대다수 역시도 PK 후보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전부 PK 후보죠. 이외에 손학규가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손학규는 이미 2번이나 당내경선에서 떨어진 상황에서 가능성은 사라졌다고보고 손학규는 민주당에 와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는 못하고 과거 이인제와 비슷하게 불쏘시게 역할로 끝났다고 봅니다.
 당대표도 하고 11재보선에서 분당을에서 강재섭을 꺽기도 했고 혁통시민세력들과 통합하기도 했지만 철저히 이용만 당하고 자신이 장악을 해서 대선주자로 주인공으로 우뚝서지는 못했죠. 
 07 정동영에게 당내 경선에서 패배, 12는 문재인에게 패배 당내 세력도 미약하고 솔직히 골수 야권지지자들중에는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아니 당시 이명박, 박근혜에 밀려서 3류로 전락한 새누리 출신후보가 어디 감히 민주당와서 대선후보를 해? 이렇게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을겁니다. 

 문재인, 안철수는 지난 야권진영의 대선주자로 거론되었었고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2번도전까지는 유효하게 갈 수 있다고 보고 아마 민주당에서도  다음 대선을 마지막으로 PK 후보 필승론도 결과가 어떻게든지간에 수명이 다할걸로 예상합니다. 사실 2번까지 낙선했는데 삼세번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식상하고 과거 3김시대처럼 김대중이나 김영삼처럼 지역기반이 확고했을때나 가능하지 불가능하죠. 
 여전히 지역구도는 유효하고 새누리당이 영남에서 압도적우위를 보이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점점 약화되고 있고 야권이 지속적으로 PK 후보를 내고 공략하면서 많이 엻어진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지난 10지선에서 물론 김두관은 민주당 타이틀을 떼고 명목상 무소속후보로 나왔고 그 지역에서 인지도가 있었고 한나라당은 인지도가 약한 이달곤이 나왔다는 점이 있지만 이긴 전례도 있었고 야권이 총선에서 부산이나 경남에서 의석수를 가져갈 수준은 되었죠. 
 그리고 PK 부산 같은 경우 40대 중반을 기점으로 그 이후세대는 과거부터 쭈욱 한나라당, 새누리당 계열을 찍었던 습관이 있고 반민주 성향이 강하지만 40초 아래인 30세대는 노풍을 경험한 세대에 여권에 대한 비판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민주라고 무조건 배척하지도 않아요.
 부산은 이번 대선 때 대략 6:4로 갈렸고 부울경 PK 전체에서는 박근혜가 문재인을 30대 후반으로 40이내에서 방어했는데 이것도 그나마 박근혜라는 최강의 후보가 나와서 보수표와 중장년층표심을 결집시켰기에 최대한 방어에 성공한거지 정몽준이나 김문수가 나왔다면 부산 표심이나 PK 표심에서 문재인이 40은 거뜬히 넘겼을겁니다. 

 여하튼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다음 대선도 야권에서 PK 출신 후보가 나와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고 가정하면 선택은 2가지죠. 상대의 PK표심을 파고들 PK후보들을 압도할 PK후보를 내서 잠재우거나 PK에서 야권에게 40프로이상을 내준다고 가정할시에 다른 지역을 텃밭화해서 만회하는것인데 그 지역의 키포인트가 바로 충청이죠. 
 현재 여권의 권력 차기 구도상 야권의 문재인과 안철수 등 PK 후보를 PK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누를만한 부각되는 PK후보가 없죠. 김무성 정도가 있다지만 김무성은 과거 부산신공항 문제 백지화때도 이명박대통령한테 동조하는듯한 발언을 했었고 김영삼 상도동계열이라는 이점을 빼고는 약하죠. 특히 부산 이외에 다른 지역의 인지도나 지지도가 너무 딸리죠. 박근혜의 지지를 엎는 상황에서는 모르나 박근혜와 각을 서면서 독자적인 브랜드로 우뚝서기에는 김무성 그 자체의 브랜드는 약해요. 

  PK에서의 김영삼은 호남에서의 김대중에 대한 애틋한 정서와는 달르죠. 김영삼은 IMF 때문에 끝이 너무 안좋게 끝났고 김현철이 무슨 민주당으로 경남지사출마설이 나왔는데 웃기는 얘깁니다. 김현철은 그냥 대통령 아들로서 비리와 연관된 인사정도로 생각하지 김영삼도 영향력이 팍 죽었는데 무슨 그 아들인 김현철이 영향력이 있다고 민주당후보 출마설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중, 노년층한테 김영삼은 PK 정권을 안겨줬다는 측면에서 약간의 동정정서가 있을지 몰라도 김현철은 개털이죠. 
 현재까지만 보면 여권에서 PK 후보로 낼수 있는 김무성은 문재인이나 안철수에 비교해서 좀 약해보이는것은 부인할수 없고 결국 새누리의 재집권 전략에서 야권신당이 PK를 집중 공략해올때 믿을것은 충청을 새로이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으로 텃밭화 하는 전략이죠. 
 일단 그 토대는 구축되었다고 봅니다. 과거 한나라, 신한국당한테는 박했지만 박근혜가 과거 행정수도 문제로 친이와 각을 세웠다는 점, 박근혜의 외가가 옥천에 있어서 충북의 딸, 더 나아가 충청의 딸이라는 호감이미지, 과거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종필과의 인척관계, 충청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던 선진당과의 합당 등으로 그 토대는 완성되었고 현재 충청의 박근혜 지지율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고 TK에 이어 PK를 능가한다고 나오기도 하는 등 상당히 높습니다. 

 이미 충청이 호남의 인구를 추월했고 충청은 수도권과 인접하면서 현재 행정복합도시로 세종시가 건설되고 있고 각종 기업 공장들이 세워지고 유입인구들이 엄청나게 늘면서 발전하고 있죠. 
 충청의 박근혜에 대한 호감, 충청지역당이 사라지면서 충청 제 1당으로 새누리당이 도약한 지금 새누리당이 충청 텃밭화를 보다 확고히 하고 야권의 세와 싹을 걱어놓으려면 이번 지선에서 충남 안희정을 꺽고 충청을 싹슬이하는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죠. 민주당의 안희정이 만약에 낮은 정당지지율 박근혜의 높은 지지율을 뚫고 살아남아 민주당이 충청에서 교두보를 유지하게 되면 향후 안희정은 충청의 큰인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새누리당의 충청지분을 가지고 향후 모색하고 있는 이완구나 이인제 등 충청기반 새누리당의원들이나 새누리당의 충청텃밭화전략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있죠. 
 새누리당은 누가 머래도 영남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영남패권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당이라는 인식에서 현재 충청의 박근혜 지지율, 당 지지율 등 여건이 좋지만 보다 충청텃밭화를 명확히 하려면 새누리당의 핵심지도부를 한번 충청권으로 싹 물갈이 할 필요가 있는거죠.
 
 이번 지선과 향후 충청권의 보다 명확한 텃밭화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꺼내들 유력한 카드가 이완구 원내대표 카드입니다. 
 이완구는 과거 자민련, 한나라당을 거치고 충남지사를 했는데 이완구의 인기는 절대적이죠. 지난 4월 부여, 청양 재보선때도 과거 3김의 맹주였던 김종필이기에 나왔을법한 80퍼센트대 지지율에 약간 못믿치는 70퍼센트 후반지지율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고 사실 지난 10지선때도 이완구에 대한 평가는 좋았고 안희정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죠. 물론 이명박의 행정복합도시 수정에 대해 반기를 들고 불출마하면서 지사직을 던져버렸지만.... 
 만약 이번에 이완구가 지사직으로 출마를 했으면 새누리당이 안희정에 대해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을겁니다. 다만 이완구가 지방선출직보다는 중앙에서 자신의 입지를 키워볼려는 야심이 있는거 같고 아마 이번에 이완구가 원내대표로 선출되서 선거를 지휘하면 아마 집중적으로 충남, 대전을 지원유세하면서 돌아다닐건데 안희정 입장에선 상당히 껄끄로운 상황이죠. 
 이번에 새누리당 차기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가 이완구고 차기 당대표도 이미 충청권의 이인제가 출사표를 던졌고 비록 경기 화성에서 당선됬지만 역시 충남 천안 출신인 서청원 역시도 충청권과 관련된 인사죠. 
 
 만약 이완구가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박근혜와의 교감으로 차기유력한 당대표로 거론되는 서청원과 이인제 역시도 당대표는 못되더라도 6선으로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는 입성하겠죠 .
 안희정마저 충남에서 패배하면서 민주당의 충청권 교두보가 싹 사라지고 향후 서청원, 이인제, 이완구 등 새누리 지도부가 충청권으로 싹 재편되면 한동안 충청이 새누리 텃밭화로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