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7899&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김민선과 정진영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한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 된다"고 했다가 일이 커지자
변선생한테는 '사실 확인'이 '지적 수준'과 동의어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변선생의 '지적 수준'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변선생이십니다.
내 뜻은 '指摘수준 이나 地籍수준 이었다' 라든지 하는 우기기라면 차라리 웃어줄 용의도 있는데~
정모씨 노인폄하 케이스처럼 평생따라다닐 껀수하나 제대로 올린듯.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0934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지요.
김민선이 과연 자신의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자신들이 가진 모든 걸 걸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에서 절멸시키겠다는 각오가 되어있을까? 왜 그런 각오를 해야하느냐고? 정략적 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자기들이 가진 모든 걸 걸겠다는 반대편의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력은 절대 김민선과 TN엔터테인먼트 같은 자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건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과 연관되어있다. 나로서는 김민선이 사과하고 마무리되기를 바라지만, 기업의 이해관계 얽혀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갈지 예측불허이다. 정략적 지식인들이 아무리 쇠고기수입업체에 협박을 가해도, 경제적 보상이 안 되면 멈출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거다. 김민선, 박중훈, 정진영 모두 가진 것 없는 일개 네티즌이 아니라 지켜야할 유무형의 자산이 많은 사람들 아닌가.
......김민선이 “나는 그냥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싶으면, 그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사과하고 빠지라는 것이 나의 제안이다. 그러나 진중권, 유창선이나 박경신 같은 지식인들이 절대 김민선이 빠지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투사의 역할을 뒤집어씌우려는 정략을 쓰는 게 짜증날 정도이다. 진지하게 제안하는데 수십여개의 기업에 김민선이 줄소송 당해서 수십억 정도 손배액 나오게 되면, 진중권, 유창선, 박경신 세 명에서 돈을 함께 물어주겠다는 각서를 공개적으로 써라. 그럼 나는 당신들의 진정성만큼은 인정해주겠다. 그런 정도 책임질 각오가 없으면 함부로 연예인들 전쟁판에 끌어들이지마라.
정략적 지식인들이야 그렇다쳐도 연예인인 정진영이라도 64년생으로 후배 김민선에게 이런 상황을 알려주고, 중재 역할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략가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으니 대체 한국의 연예판이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박중훈과 마찬가지로, ‘왕의 남자’의 정진영의 팬이기도 하다. 이들이 무개념 네티즌들과, 정략적 지식인들의 선동에 휘말려 위험한 판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도 꼭 반드시 사회참여를 하고 싶다면, 다시 강조하지만 밤새 공부하고, 자신의 모든 걸 걸 각오하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자세부터 갖춰라.
이게 나의 반복되는 메시지이다. / 변희재.....
변씨가 지적 수준을 문제 삼았던 것은, 의견과 사실의 문제/사실적시와 허위사실적시의 문제/ 이러한 공적 발언으로 인한 손해배상의 문제라는 부분의 논점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무책임하게 책임질 발언을 하는것은 위험하다는 취지로 보임.(물론 변씨는 그 당사자들이 자기 발언이 책임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파악중인지라 당연히 지적수준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게 됨)
변희재는 지적수준을 언급하여 연예인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기존 발언에 대해서 빠져나갈 방법과 향후 책임질 일을 만들지 말라는 충고를 하는 중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회적 발언을 계속하려면 공부하란 의견을 곁들여.
하여간 위에 링크된 오마이 기사는 좀 실망스럽다. 변희재의 해명은 말바꾸기를 통한 해명질이 아니라 자기 주장의 취지자체가 전체 글에서의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분만 인용해 다른맥락으로 왜곡 변용하는 것에 대한 해명이다.텍스트 강간하기라는 진중권의 강간의 글쓰기 사례는 진중권만의 문제가 아닌듯 하다. 발언의 한 부분만을 떼어내 맥락을 180도 왜곡시키는 글쓰기의 일례로 오마이 뉴스를 볼수도 잇을듯 하다. 그들이 저런 뉴스를 만들며 원래의 변희재의 주장을 안읽었을 수는 없을 테니....
아주 잘 봐줘서 사실은 진심어린 충고라고 해도 글쓴이가 변희재라는 것까지를 고려하면 오히려 비아냥으로 들릴 뿐이죠.
지금은 자신이 추종하는 정권이 그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고 있으니 저런 말도 쉽게 하겠지만, 나중에 정권이 바뀌고 세가 불리해져도 저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전여옥도 그렇지만 별 다른 이유도 없이(개인적으로야 합리화는 했겠지만...) 이리 저리 권력 따라 움직이는 인간들 치고, 게다가 권력을 등에 엎고서야 남들과 싸울 수 있는 종류의 인간의 말은 진심이란 걸 찾아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 부연하자면,
광우병 검역조건 철폐에 도대체 왜 광분해서 찬성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는데 이건 제 정신으로 그리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광우병이 현실적인 위협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이미 수입되고 있었고 다만 미국이 검역조건을 지키지 못 해서 수입이 중단된 상태였으며, 미국은 다시 수입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광우병은 아무런 위협이 아닌데 그걸 굳이 검역해서 딴지를 걸겠다는 우리나라가 나쁜 놈이다, 뭐 그런 생각이 아니라면 검역 조건을 완화하는 데는 매우 신중했어야 합니다.
이미 언론이나 전문가들 모두 광우병은 신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보도하거나 글을 쓰고 있던 와중이었고 어느 누구도 광우병 문제 없는데 무슨 검역이 필요하냐는 의견은 단 한 번도 낸 적이 없었습니다. 김민선의 발언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 검역조건 철폐 이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전문가든 아니든 변희재든 전여옥이든 의견은 같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말입니다.
쇠고기는 똑같은데 오로지 협상을 했다고 해서 아루 아침에 광우병 아무런 위험 없다로 냉큼 의견이 바뀐다면 '지적수준'을 논하기 이전에 '쪽 팔림' 부터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적수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쪽팔림'을 아는 것입니다. 좀 좋은 말로는 '염치'라고 하죠.
변선생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지적 수준' 아니죠~~~~ '쪽팔림을 아는 것'!!! 맞습니다 ~~~~
......변 said
(1)그러나 진중권, 유창선이나 박경신 같은 지식인들이 절대 김민선이 빠지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투사의 역할을 뒤집어씌우려는 정략을 쓰는 게 짜증날 정도이다.
(2) 진지하게 제안하는데 수십여개의 기업에 김민선이 줄소송 당해서 수십억 정도
손배액 나오게 되면, 진중권, 유창선, 박경신 세 명에서 돈을 함께 물어주겠다는
각서를 공개적으로 써라. 그럼 나는 당신들의 진정성만큼은 인정해주겠다.
(3) 그런 정도 책임질 각오가 없으면 함부로 연예인들 전쟁판에 끌어들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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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을 보면 정말 정신적으로 큰 complex가 있는 사람같이 보입니다. 오늘보니 정말 확신이 듭니다.
(2) 또 나오네요. 그의 소송 신공. 정말 유치하지 않습니까 ? 제 주위에
이런 인간 몇 있습니다. 좀 몰리면 "각서써라" "녹음하까 ? "를 입에 달고 삽니다.
(3) 쩝....
저작이 아닌 인터넷에서의 글이나 주장은 그냥 읽혀지는대로 이해하고
느끼면 됩니다. 그것을 무슨 문제 풀듯이 이해하라고 하는 인간은 그
자신이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글에 해명글을 달고, 또 그 글에
해명글을 달고, 좋지 않습니다. 구차합니다. 그런식이라면 유신헌법에도
우리가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곡절의 사연이 있고 홀로코스트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그 깊고 깊은 사연을 이해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의 발언중 가장 가관은 "공부"해라 인데요.
변 said........박중훈, 김민선, 정진영 등이 사회적 발언을 하고 싶다면, 최
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라.
이것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을 못 쓸 것이야 없지만,....
거 뭐랄까, 이런 기분이 듭니다. 코흘리개들이 싸울 때 "우리집에 금송아지 있다~~~~"
(변군, 자네가 그 동안 읽은 책 한번 보여다오. 그전에 니 글 꼬라지를 한번 보소....
이게 뭔가 ? 무슨 반공웅변대회 원고도 아니고...)
그 일보다 변군이 줄창밀고 있는 실크로드 사이트나 제발 좀 정비해주면 좋겠습니다.
보통 우리 IT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로, 해당 사이트는 그 사람(기관)의 정신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래 그가 대표로 있는 사이트를 보면
변의 Current State를 잘 관찰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http://silkforum.kr/
제 방 정리정돈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아니 신종피라미드
판매원도 아니고, 밤새 소송할 연구대신 진정 실크로드 세대를 위한 뭔가를 궁리해주고
그것이 잘 정리되어 나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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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망치밖에 없는 인간에게는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 Anon
---(추가) 변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내겠습니다. 신경쓰는 것 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B: 나는 현재 정치에 문제가 많은거 같아.
A: 넌 전문가가 아니니 나대면 안되.
최소한 나처럼 하루에 신문 5개를 다 읽어야해~
고로 나는 전문가. 나머지는 다 닥치고 버로우~
B: 깨갱
C: 난 하루에 신문 8개 읽는데?
내생각에 8개 이하는 비전문가
다 닥치고 버로우~
A: 고소하겠다!!!!!!!
"나는 박중훈과 마찬가지로, ‘왕의 남자’의 정진영의 팬이기도 하다. 이들이 무개념 네티즌들과, 정략적 지식인들의 선동에 휘말려 위험한 판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도 꼭 반드시 사회참여를 하고 싶다면, 다시 강조하지만 밤새 공부하고, 자신의 모든 걸 걸 각오하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자세부터 갖춰라."
이 문단은 언뜻 당연하고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참 위험한 발상이 숨어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변선생이 사회참여를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회참여는 전쟁터고,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리고 주제가 되지 않는 놈들은 끼어들지 말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듭니다. 그래서 변선생은 뒤를 봐줄 권력, 즉 한나라당에 가서 붙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2MB나 그 내각 장관들의 법적 도덕적 문제는 눈에 뵈지도 않는지 입 벙긋도 못 하는 주제에 김민선같이 약하고 뒤를 봐줄 권력 없는 사람들 한테나 거의 협박에 가까운 저런 소릴 함부로 해대는 걸 보니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 지 알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말은 더 웃기네요.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라."
저도 제 분야에선 공부깨나 하고 전문가 소리 듣는 사람입니다만, 무슨 초댕이도 아니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리... ㅋㅋㅋ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를 대충 목차나 요약만 보라는 얘기는 아닐 테고, 정독하라는 얘기겠지요. 그리고 완독하라는 의미일 것이고.
요즘 웬만한 사회과학/인문과학 서적이라면 기본적으로 평균 300페이지는 될 것이고... 이것을 두 권으로 잡으면 600페이지...
소설이 아닌 이론/학문 서적을 600페이지 읽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내 경험으로 비춰보면 한 시간에 10페이지 이상은 힘든 것 같던데... 그럼 일 주일에 저 책들 읽는 데 60시간 쓴다고 치고.
매일 신문/잡지 최소 3시간... 신문/잡지 읽는 데 주말을 따지지는 않을 테니일주일이면 21시간...
정부 정책 보고서라... 보고서 당 30페이지 잡고... 하나 읽는 데 3시간 가량 걸리겠군요. 이걸 3편 잡고 9시간.
변희재가 말한 것을 전부 읽으려면 일 주일에 90시간이 필요하군요. 이것도 내가 보기에는 꽤나 문서 읽는 데 숙달된 사람 기준일 것 같구요.
우리나라 현재 주중 기준 근로시간이 40시간인데, 그 두 배 이상을 고도의 지적 생산물을 읽는 데 쓰는 사람이어야 사회적 이슈에 대해 발언할 수 있다는 결론이 되는군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8시간으로 잡고(너무 많이 잡은 건가요?), 남은 16시간을 활동 가능한 시간으로 봤을 때 일 주일에 112시간(16시간x7일)이 됩니다. 112-90=22시간이 되는군요. 22를 7로 나누면 3.14시간... 하루에 3.14시간이면 밥 먹고, 화장실에도 가고, 세수하고, 가족들과 대화도 하고... 뭐, 가능하긴 하겠군요. 일 주일에 저 정도 분량의 문서를 읽으면서 생활한다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 생활이 '정상적인 생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다만, 저런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한마디로 '백수' 생활을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정상적으로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저런 분량의 문서를 읽는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제 기준이 너무 낮은 건지도 모릅니다만.
좋습니다. 백수(자유업에 종사하는 지식인이라고 해도 좋고)만이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좋은데요...
백수라 해도 그 백수는 도대체 언제, 별도로 시간을 내서 사회적 발언(글을 쓰는 행위)을 하는 것인지... 그게 궁금하군요. 글 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나요? 변희재는 문서들만 읽으면 별도로 글 쓰는 시간과 노력은 필요없이 수면 도중에 그냥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PC에 기록되는 시스템이라도 갖추고 있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전 변희재가 이런말 했을때 뭐 진중권 같은애들이 나와서
"넌 얼마나 읽는데, 난 너보다 최소 5배는 더 읽는다. 그러니 넌 버로우"
이렇게 말했을때 변희재의 반응이 참 궁금하군요.
- 저는 한 달에 한 4-5권 정도 삽니다. 2.0만원으로 보면 한 10.0만원 정도되네요.
영어책은 아마존에서 2-3 권 정도 ?
- 한 달에 한 2권 (정독을 기준할 때) 정도 읽습니다. 영어 원서는 1권 정도 겨우. 팍팍 건너 뛰어가면서.
나머지 3권은 읽다가 말다가 하다가 그냥 그럽니다. 워낙 번역이 요상한 경우도 있어,
대신 (국외) 잡지는 벌려논 것이 있어서 좀 받아(만!) 봅니다. 글값이나마 벌라고 하믄 할 수 없이.
1주일에 3권이면 대단한 독서량입니다. 변이 말한 사회과학서라고 하는 것이 혹시 <공병호>류의
자기 경제개발서인 <10년뒤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 요딴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가장 수범이 되는 독서가는 <장정일>씨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한 권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읽은 책과 지식을 짜 맞추어 그 책을 또 다르게 해석하고 소화해 낸다는 것이지요.
장정일씨의 독서일기(1-6권)이 있는데 대략 제가 보니 주당 1권 정도는 읽어내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3권이라... 글쎄, 그렇게 읽으면 도리어 이해가 안될건데. 한번은 하루에 영화관 3군데를
줄창 다니면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요, 스토리랑, 감동이란 주제가 짬뽕이 되어 아주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한달에 한 권을 읽어도 제정신에서 보아야 겠지요.
저에겐 모르는 것 하나없는, 어떤 주제에도 게글스럽게 덤벼드는 잡스런 지식쟁이보다
좀 무식해도 염치와 정의감이 있는 담백한 사람이 훨씬 매력있습니다.
저는 잡지를 다 포함해도 한 달에 4~5권 잘 못 읽습니다.
물론 어떤 때는 꼭지가 확 돌아서 하루 종일 붙잡고 300페이지 짜리를 24시간 내에 읽어버리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래봤자 일년에 한 두 번이 고작이고, 대부분 한 권 잡으면 일주일 내에 다 못 봅니다. 요새 잡고 있는 책이 분량도 워낙 되는 책들이라(1000페이지가 넘는 것도 있네요... 미쵸...)
그런데 전 이제 제 전공분야의 책은 거의 읽지 않고, 논문이나 저널을 봅니다. 전공책들은 가끔씩 필요한 곳만 뒤져보는 정도...
묵직한 내용의 책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서너권 읽어 낸다는 건 제가 볼 땐 '개뻥'입니다. (결국 안 해봤단 이야기죠.)
아 근데 지난 번에 Tessar님께서 추천해주신 '서양의 지적전통'이란 책을 열심히 읽는 중인데 참 재밌고 유익한 책이더군요.
그런데 진도가 쉽게 나가지는 않습니다. 분량도 꽤 되는데 폰트 사이즈가 일반책의 2/3나 될라나... 빼곡합니다. 글자체도 옛스럽고, 문장도 그렇고 오래 전에 발간된 책인 듯 하네요.
다른 책을 읽기 전에 읽어 두면 참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변선생도 이런 소릴 듣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진중권의 말을 좀 빌어 표현한다면 또 한 번 '망언'을 할 것 같습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34#
그건 그렇고 변선생이 학부 댕길 때 공부 제대로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ㅋㅋㅋ
정말로, 진심으로 변선생의 '지적수준' 한 번 확인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없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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