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과 에이미트가 진짜 욕해야 될 상대

얼마전에 필자가 눈여겨 보고 있는 한 여성분께서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유통 중인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정부 당국자들의 한심한 발언 때문에 국민들은 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저 발언 내용만 보면 작년 광화문에서 열변을 토했던 여중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테지만 저 발언을 한 양반은 올해 나이 51살에 이래뵈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분이다.

뭐.. 정치적 스탠스는 보수적인 분이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과는 좀 생각이 다를테지만 저 발언 하나만 놓고 보자면 꽤나 강직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일거다. 청산가리 얘기 정도나(?)한 배우 김민선씨와는 조금 질이 다른 경우다. 그리고 단순히 저런 발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어야할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며 정부에 당당하게 후속 조치까지 주문을 했으니 국민을 생각하는 그의 열망이 참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저 정도 발언을 한 걸 보면 어디 학교에 계시거나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사실 저 양반은 올해로 정치만 20년째인 재선 의원이시다 (출처링크). 참 진흙탕속이라는 정치판에서 나름대로 심지를 굳게 지킨 분인 것 같다. 작년 광우병 파동때 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강경한 입장이셨다.

필자가 보기에는 전여옥의원이나 박창규 에이미트 회장님은 김민선씨같은 조무래기(?)를 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비난 글을 올리시기 보다는 저런 거물을 걸고 한방 먹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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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전여옥(연합뉴스), 박창규 에이미트 회장(오마이뉴스: 장윤선)

원래 박창규 회장님이 "김민선 버르장머리 고치는 것이 내 뜻이.."(출처링크)라고 하셨는데 김민선씨같은 여배우 버르장머리 고쳐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정말 회장님의 뜻이 "10대에 계속 미국 쇠고기 않먹으면 체력 저하"가 온다고 굳게 믿으신다면 저런 여배우 나부랭이(?)에게 소송을 걸 일이 아니라 위에 필자가 인용한 발언, 즉

“유통 중인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정부 당국자들의 한심한 발언 때문에 국민들은 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또한 공당의 웹사이트에(출처 링크)까지 올려 놓은 강심장 재선 국회의원에게 소송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영향력이 크고 대대로 국민들에게 교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조언을 드리고 싶다.

그런데 저런 강직한 발언을 한 여성 재선 의원이 누구냐고?

음... 그분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현재 한나라당에서 최고의원을 맡고 계시는 박순자 의원이시다. 얼마전에 국회에서 미디어법으로 난리가 났을 때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손을 꼭 부여잡고 등을 떠미시는 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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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중앙일보 김형수 기자

ㅎㅎㅎ

물론 저 발언은 이명박 정부에게 한 발언은 아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8월 3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나라당 인터넷뉴스팀의 전언이다. 그런데 2007년이나 2009년이나 미국 쇠고기가 별 다를게 있을까? 그게 그거지.....

미국산 수입쇠고기, 금수조치내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해야 (기사 링크)


이 기사를 보면 에이마트 회장님이나 전여옥 의원은 또 뭐라고 할지 궁금하기는 하다.
참.. 원래 적은 내부에 많은 거다...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