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국내외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작년 리먼 사태 이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 회복세로 들어간 듯한 분위기이다.


주가는 1600을 넘어 2000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속에 비관적 전망을 견지헀던 시골의사 박경철과 하반기 1120까지 후퇴할지 모른다고 한 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 팀장은 궁지에 몰렸고, 상승세를 전망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들은 반성문 쓰기에 바쁘다.

6월에 외국인이 5조를 매수했다는 소식에 긴가민가 하던 개미들은 지금 올라타지 않으면 손해볼 것 같다는 조바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건설연구원은 2013년이 되면 주택 부족이 예상된다는 연구를 발표하고, 강남 재건축 시장은 뜨거워지고 전세값은 급등한다는 소식이다. 아파트 담보 대출은 3조가 늘어났다고 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을 염려한 실수요자들은 뒤늦을까봐 불안해 한다.


작년 리먼 사태 이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은 미래를 가불하여 빚으로 잔치한 혹독한 시장의 보복이었다. 그런데 지금 세계(우리)는 그 댓가를 치른 것인가? 고통의 터널을 지나지 않아도 이 빚은 해소되는 것인가? 시장은 이렇게 온화한 존재인가? 자본주의의 모순(공황)은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대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였던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주식은 오르고, 아파트 가격은 들썩거린다. 오히려 대규모 재정적자로 이자부담이 늘어나 이전보다 세금 압박이라는 짐은 더 안고 있는 형국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지금은 에코 버블의 정점으로 치닫는 것 같은데, 아무도 경고음을 내지 않는 것 같다. 1930년대 대공황 때, 미국의 후버 대통령의 “위기는 끝났다”는 말과 주가가 바닥대비 50% 상승하던 것과 지금이 너무나 흡사하다.

이 에코 버블이 터지면, 양적완화정책(재정지출)은 이미 써버려 마땅히 대응할 수단도 없어 그 충격은 더할 수도 있고, 본격적 공황의 단계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불안하고 조바심 내는 개미들 막차 타면, 잘록해진 허리, 이제는 부러질까 두렵다.

제발 이런 예감은 적중되지 않기를.....


*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 이 곳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전망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