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시폐지와 "개천의 용" 드립이 나오기에 놀랐어
설마 여기있는 내공 깊은 횽아들조차 그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거든 

왜 이래? 경제학원론조차 안 읽어본 사람들처럼
간단한 이치가 있잖아 이 세상엔 공짜 점심은 없다.

사시폐지하고 로스쿨되서 개천의 용이 불가능해졌다는 논리의 근거가 머야?
결국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잖아. 3년여간 수천만원의 학비와 기회비용까지하면 억대에 이르는 비용 말야

그렇다면 이전의 사시제도는 돈이 안들어 가는 것일까? 
그럴리 없잖아 변호사가 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건 당연하고 거기에 돈이 들어가는건 당연해

공짜점심은 없잖아 그 점심값을 누가 부담하느냐만 있을 뿐이지
마찬가지로 이 문제의 핵심은 교육비를 누가 부담하느냐야
 

기존의 사시제도에서 시험 합격했다고 바로 변호사가 되는게 아냐.
사법연수원이라는 곳에서 2년여간 교육을 마쳐야 해
물론 이곳의 학비는 공짜일뿐만 아니라 교육의 기회비용에 해당하는 상당한 월급까지 받지

기존의 사시가 시험, 선발 -> 교육, 연수 의 방식이라면,
로스쿨은 교육, 연수 -> 시험, 선발의 방식이야
따지고 보면 순서만 바꿔놓은것 뿐이야
그리고 그 연수에 들어가는 돈을 국민세금으로 국가가 지불하느냐 자신이 부담하느냐의 차이지 

로스쿨 제도 하에서도 얼마든지 기존의 개천의 용이 가능해
방법은 간단해 로스쿨 학비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거지
 
그런데 만약 로스쿨 학비를 국비로 지원해준다고 한다면?
예산은 둘째치고 사람들은 박탈감을 또 느낄거야
변호사만 교육비용 지원해 주냐?
엔지니어는? 세일즈맨은? 프로그래머는?
또 시끄러워지겠지 
만약 로스쿨 학비 국비지원해준다 해도 사실 사시때와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는데 말야


결국 이 문제는 민로당, 듣보신당이나 기타등등 좌파애들이 드립치는 무상교육 같은 정책의 차원에서 논의되야 하는거야 

개천의 용 여부는 로스쿨이냐 사시냐의 선발 방식에 달려 있는게 아니라
교육, 연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느냐 국가가 부담하느냐에 달려있는거야

아니면 좀 더 구조적으로 접근한다면 이 사회의 개천과 용의 차이를 재구성 한다던지 말야 


적어도 머리 좀 있는 횽아들이라면 이런 관점에서 토론을 해줘야지
촌스럽게 개천의 용 드립은 또 머야;;

실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