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금메달이 고대정신을 주입시킨 결과라고 해서 온갖 비웃음을 샀던 이기수 고대 총장님께서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하셨습니다.
고대를 나오거나 재학중인 분들께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런 분을 총장으로 둔 건 정말 쪽 팔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고려대학교는 자타 공인 우리나라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좋은 대학교입니다.
서울대, 연세대와 더불어 SKY라고 부르는 일류 명문 대학교죠. 굳이 총장이 나서서 우리 학교는 좋은 대학이라고 외치지 않아도 다들 알아서 대우해줍니다. 하지만 길을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 봐도 대한민국 제 1의 대학은 서울대고, 2위는 역시 연세대, 고려대는 3위입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애들이 제일 잘 압니다만 아무도 고려대를 연세대보다 위로 쳐주지 않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서울대는 광복 이전에 일본의 침략의 한 방편으로 만든 관립대학이고 연세대는 기독교 대학이라 1위로 인정해줄 수 없다는 의미의 발언이 나옵니다.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게다가 자본주의 경제하에 대학의 역할은 사립대가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역시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김연아 관련 발언이 실언이 아니었음을 다시 확인해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군요.

사회에서 각 개인의 경우도 역시 그렇지만 자기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기 포지션 확인입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면 '주제 파악'이죠.
지금의 내 위치와 나의 강점 그리고 약점을 정확하게 알고 내가 극복하려는 장애물이나 목표 혹은 상대를 잘 파악해서 도약을 할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 누구나 넘버 쓰리라고 하는 고대에서 그것도 총장이 이미 고대는 넘버 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뭘로 넘버 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총장의 개그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월드와이드 넘버 원도 가능할 것 같군요.
2MB가 대통령이 되더니 사회 각계 각층에서 별 웃기는 짓거리 하는 인간들이 넘쳐 흐릅니다. 자주 웃어서 건강에 좋기는 할 것 같은데, 웃고 나면 가슴에 응어리가 지니 꼭 건강에 좋기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2년 반 쯤 남았나요?

기사 참고 하시고...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7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