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쳐서 견딜 수 없을 때 이따금 현세에 초연했던 사람들에게 마음이 끌려 모방해 본다. 그러나 소용이 없다. 초연한 마음이란 조개와 같아 바깥에 껍질이 없으면 안 된다. 게다가 맑은 물도 필요하다... 수레바퀴 자국에 괸, 거의 말라가는 물에서 괴로워하는 붕어는 서로 입에 침을 묻혀주며 습기를 나눈다고. 그러나 그는 또 말한다. 차라리 강물 속에 있으면서 서로를 잊는 것이 낫다고.
슬프게도 우리는 서로를 잊을 수 없다. 이리하여 나는 더욱 더 사람을 속이는 일을 왕성하게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속이는 공부를 마치지 않는다면 또는 그치지지 않는다면 원만한 문장을 쓸 수 없게 되리라. "

 루쉰의 글이라는데, 지인이 오린 글을 읽고 좋아서 여기에도 가져와 봅니다.  <차라리 강물 속에 있으면서 서로를  잊는 것이 낫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