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3대 미스테리가................. 정치판에서 회자되고 있네요. 그 3대 미스테리는 바로....


첫번째, 박근혜의 창조경제

두번째, 민주당의 앞날

세번째, 안철수의 새정치



이 3대 미스테리를 정리맨 한그루가 쌈빡하게 정리해 드리죠. ^^



첫번째, 박근혜의 창조경제...........?


경제민주화가 안드로메다로 출장가고 창조경제가 안드로메다에서 지구로 출장왔습니다. 


결국, 이 창조경제는 이명박의 '성장경제'의 짝퉁 쯤 되는 것이지요. 국민들이 '성장경제 피로증'을 느껴 지난 이명박 정권 때는 여론조사 최초로 박정희에 대한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 성장경제 피로증.... 언제나 사라질까요? 한-캐나다 FTA 체결로 한국의 농가는 또 한번 직격탄을 맞게 되었는데 이제는 언론에서 이슈조차 안되는군요.


지난 대선에서 뜨거운 쟁점이었던 경제민주화..... 안철수 현상의 핵심이었던 경제민주화에의 갈망......


물론, 대선 후보 양보, 신당 및 김한길-안철수 합당으로 안철수도 피곤하고 지쳤겠지만 이제 안철수에게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군요. 경제민주화는 선거 양념용?


언제 쯤이면 안드로메다에서 출장 온 창조경제와 안드로메다로 출장 간 경제민주화가 원대복귀를 할지........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출장 보내신 분들이라는데 '백원' 겁니다. 


공기업 개혁 운운하면서 낙하산 인사를 하는 박근혜....... 어쩌면..... 경제 분야에서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등극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 저도 서민이니까 대통령이 누가되던 간에 경제는 잘되어야 한다는 소망이 ㅠ.ㅠ;;;



두번째, 민주당의 미래............?


'시어미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국면입니다. 좀더 이야기하자면 '친노도 몰라, 유권자들도 몰라, 문재인도 몰라, 김한길도 몰라, 안철수도 몰라. 박근혜는 관심없어'


즉,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God only knows'입니다.


제가 예상하자면 안철수가 '선거의 왕'으로 등극하는 순간 친노는 몰락할 것이라는 것이죠.


박근혜가 정적이랄 수 있는 이명박에게 대권을 내주고도 친박계를 멸종시키지 않게 버티게 된 힘은 바로 선거 때만 되면 열세에 빠졌던 새누리당을 선거 승리로 이끌어서 '선거의 여왕'으로 자리매김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남패권의 영향이 지대한 바탕이라서 동전의 앞뒷면과도 같지만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으로 등극하면서 얻는 부대적인 점은 바로 지지층의 확산과 단결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이 아직도 막강한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끝내주는 궁물 맛'을 누가 더 많이 먹느냐...의 문제인데 이 끝내주는 궁물맛에 가장 민감한 정치인들, 언론종사자들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들......


안철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의 왕으로 등극하는 순간 '끝내주는 궁물 맛'을 노리는 사람들 중 일부가 친안철수로 선회하겠죠. 물론, '게임 클리어 조건'은 박근혜보다 훨씬 어렵죠. 그 어려운 이유는 다들 아실테니까 생략~


세번째, 안철수의 새정치.........?


요즘, 조중동을 보면 안철수를 비난하는데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경향신문을 선거를 앞두고 빤스가 슬슬 노란물이 들기 시작하고....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는...... 친노를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 논조가 아직은 큰 것 같네요.


근데 좀 우려되는 안철수의 발언이 있었군요. 물론, 정확한 워딩을 확인해봐야겠지만 '호남색을 뺀다'라는 의미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구태정치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거 영남패권주의자들이 호남을 매도할 때 상투적으로 동원하는 레토릭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는 답안은 호남색이니 구태정치니 하는 것은, 설사 그 것을 100%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호환성(compatibility)을 보완하는 것이죠.


예전에 제가 제 블로그에서 '박정희 독재의 호환성'이라는 제하의 글을 썼었는데 박정희 향수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는 것은 박정희 독재가 한국사회에서 호환성을 갖추었기 때문이죠. 물론, 서구 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호환성을 갖춘 이유가 바로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아직 낮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민주주의의 메카였던 호남이 배척 당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물론, 저는 호남이 정의롭다고는 생각치 않아요. 불의에 항거한 사람의 행동이 정의로운 행동을 한 것이지만 그 정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이 정의로운 사람이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니까요. <-- 제가 강준만의 호남선민론을 비판하는 이유이고 얼마 전에 '민족성 논란'에서 강준만의 글을 비판하지 않고 넘어갔던 대목이죠.


어쨌든, 우리나라에 필수적으로 장착되어야할 민주주의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배척의 대상이 되고 있고 '필수 장착 항목'이 '호환성조차 떨어지는 항목'으로 취급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따라서, 안철수가 호남의 호환성을 보완하자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치'를 높이고 그런 민주주의 의식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아닌 말로, 호남차별의 강도는 민주주의 의식의 후퇴와 반비례하고 있죠. 당연히, 이런 민주주의 의식의 후퇴는 한심한 보수는 물론 멍청한 진보가 함께 반성할 대목이기는 하죠.


즉, 호남색을 뺀다.....라는 언급은 왜 호남이 차별받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며.... 제가 판단하는 정확한 워딩은 영남의 잘못된 호환성을 바로 잡고 호남의 호환성을 보완한다...가 맞는 것입니다. 그게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완성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강준만이 언급한 증오의 정치를 청산하는 첫번째 발걸음이며.... 안철수가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새정치'의 시작이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여의도 3대 미스테리......


안드로메다로 출장간 경제민주화가 기적적으로 귀환하고....... 민주당이 든든한 야당 노릇을 좀 하고..... 안철수의 새정치가 더 이상 개념혼선 없이 명쾌하게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는.... 그런 시간은 언제나 올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