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00810150114&Section=01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10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제 정당과 제 세력이 힘을 모아 더 강력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민주노동당과 분당한 지 3년 만에 진보정당 통합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노회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칭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반 (反)신자유주의 정치 연합'을 만들자"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사회당 등 현존하는 진보정당 뿐 아니라 기존 정당에 가입하지 않았던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 등을 포괄해 더 큰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반(反)신자유주의'는 새 진보정당이 포괄하는 대상의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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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대표가 제3정당건설에 대해서, 확실하게 '반신자유주의'를 언급했습니다. 굳이 반신자유주의를 언급한 것을 보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정책에 대한 자아비판이 없다면 민주당 일부, 국민참여당과는 선거연합을 넘어선 단일정당은 힘들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진보개혁진영 일각에서 계속적으로 언급되던, 참여,민노,진보 3당을 중심으로 한 비민주-진보개혁연합정당논의에서 참여당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이라크파병, FTA같이 진보진영이 가장 통렬하게 비판하는 두 사안에 대해서, 아직까지 참여당은 '불가피'와 '신자유주의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방어하기 때문에, 노 대표의 저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참여당의 현재 지지율을 보면, 다음 총선에서 비례대표 몇명을 당선시킬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하느냐인데, 유시민말고는 당선가능한 정치인이 안보입니다. 게다가 총선 후 치러지는 대선 때, 과연 민주당의 후보가 선출되었을 경우, 그 후보와의 경쟁에서 유시민이 우위에 설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김대중이 자신의 정치력으로 국민회의를 창당해서 대통령이 되었듯이, 유시민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차이점은, 김대중은 국민회의를 창당하자마자 통일민주당의 수십명의 국회의원을 빼왔고, 그 다음 선거에서 국민회의가 제1야당이 되었지만, 유시민은 국회의원을 하나도 데려오지 못했고, 지방선거에서 단 한명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고, 자신도 떨어졌다는 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