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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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
dazzling님/잘 읽었습니다.
같은 아파트 동에 '장애아 한명' 그리고 '장애 기혼여성'이 살고 있는데..... 뭐랄까...... 엘리베이터에서 이 두 장애인을 만나면 느껴지는 감정이 상반되더라고요.
장애 아이...를 만나면 그 아이는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고...
장애 기혼여성을 만나면 그 여성은 무표정인데도.... 그 꿋꿋한 모습(?)에 제 마음도 같이 꿋꿋해(?)집니다.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보지는 못했는데.... 같은 장애인이라도 '아이'와 '어른'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게..... 좀 희한하더군요.
본글.... 꿋꿋한 모습.... 그리고 노력하는 부모를 보면서 저도 같이 응원을 해줘야 하는데 좀.... 안타깝네요.
근데 자폐증은 치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전반적인 발달장애... 그러니까 발달장애 중 가장 심각한 병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지적장애인협회에서 발달장애는 자폐성장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는군요.
글 잘 읽었고... 추천 하나 쌔웁니다.
dazzling님/님 말씀대로 영상 내내 그늘조차 보이지 않던 아빠의 모습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아무리 내리사랑은 있지만 치사랑은 없다고 하지만... 예전에 어머니 병간호할 때 하루가 멀다하고 짜증냈던 순간이 부끄럽군요....
그리고.....
In our first year in Washington, our son disappeared.
disappeared라는 단어에 아빠의 감정이 그래도 녹아있네요...... 이런 시적인 표현이... 아빠가 그 힘든 상황을 감내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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