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도있는 발제는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어서 짤막한 기사하나 올립니다.

미국에 파네라 브레드라고 체인/프렌차이즈 빵집이 있는데요, 연매출 $1.35 billion, 영업이익 $141 million 규모로서 꽤 대규모입니다.
상장기업이며 시가총액은 오늘기준으로 $ 2.42 bill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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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할 내용은 이 파네라 빵집이 얼마전 실험을 시작했는데 본사 근처의 한 빵집을 비영리로 전환하여 "빵은 필요한만큼 가져가고, 빵값은 능력껏 낸다"는 가격정책으로 운영하기 시작한것입니다.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시설등은 전부터 있었고, 박물관 같은곳은 입장료는 공짜, 기부는 능력껏인 경우도 많지만, 대규모 체인점이 다른곳과 똑같은 상품을 제공하면서 가격을 소비자에 일임 하는것은 제가 알기로는 처음인듯합니다. 

만일 세인트루이스 근교의 이 빵집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이 운영방식을 넓여갈 생각이라고 합니다.

시장경제의 핵심중 하나인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정책에 가장 충실한것은 경매이며, 보통 소비상품은, 판매자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을 추측하고 판매추이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을 씁니다(이론상의 시장경제와 차이를 보이는것 중 하나지요). 파네라의 새로운 시도는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질때 판매자의 수익은 어찌될것인가를 엿볼수있는 실험이 될듯합니다.

이 빵집이 위치한 클레이톤이라는 도시가 비교적 넉넉한 동네이긴하지만(1가정당 연소득 중간값 $107,346), 넉넉하다고 정말로 '능력껏'낼지는 알수가 없으므로, 이 가격정책의 성공여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