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정말 의지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이걸 1그룹이라고 하죠. 박경철 등 극소수가 여기 해당하겠네요. 이 사람들은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습니다. 안철수와 다이렉트로 은밀한 얘기까지 다 할 수 있는데 뭐하러 욕먹어가면서 더럽고 힘든 정치를 하려고 할까요? 

그런데 안철수에겐 더럽고 힘든 정치를 대신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실무진들 말이예요. 그래서 안철수는 1그룹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주거나 추천해주면 직접 만나서 영입하겠죠. 2그룹입니다. 조관희나 금태섭 같은 인물이 되겠죠. 여기서부터는 언론에서도 안철수의 드러난 인맥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1그룹, 2그룹은 안철수라는 코어를 둘러싸고 있는 거리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안철수가 2그룹의 측근 몇명가지고 정치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여기서부터 안철수는 학계 정계 등에서 자신의 정치를 대신 해줄 수 있는 명망가, 거물급 정치인, 실무진, 교수 등을 찾게 됩니다. 언론에 십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하는 최장집과 윤여준, 김성식과 이태규 등이 바로 3그룹입니다. 

근데 안철수가 믿을 수 있는 건 결코 언론에 등장할 수도 없고 등장해서도 안되는 1그룹과 그 1그룹의 소개와 추천으로 더럽고 힘든 일을 1그룹 대신해줄 2그룹입니다. 나머지는 믿을 수가 없어요. 안철수 스스로가 가면을 쓰고 만나야하는 사람들이 윤여준과 최장집 김성식 이태규 손학규 뭐 그런사람들이었을테니까요

그러니 안철수는 절대 윤여준의 말에 흔들리지도 않고 윤여준의 뜻대로 움직이지도 않아요. 검증대상이 따로 있으니까요. 김종인이 그러는데 윤여준이 그러는데 이번 서울시장에 나가래 그러면 박경철같은 1그룹이 안철수에게 너 대선 나가려면 이번엔 박원순에게 멋있게 양보하는 그림 만들어주고 내년 대선에 바로 나가 이런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