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풍 쇼크가 살짝 강타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383969

그런데 겨우 직위해제랍니다. 갑자기 짜증이 팍. 제 생각에 저 건은 직위 해제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파면이고 그외 소송으로 인생 쫑날 지경이 되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 폭력이 사라지죠. 세상 만사 다 똑같습니다. 해도 괜찮으면 안없어집니다. 했다가 만에 하나 들켜 x되면 안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어있습니다. 경찰서 고문은 고문한 몇명 인생 쫑난 뒤에 급격히 없어졌습니다. 대기업 및 언론사의 호남 출신 기피는 디제이가 대통령이 되면서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튼..요즘 아이 학교 문제로 인생 참 짜증나게 살고 있습니다.

전에 한번 이야기했는데...결국 아내가 촌지 갖다 바쳤습니다. 우연의 일치 일지 모르나 아내가 갖다 바친 다음날 '오늘 학교 어땠니?' 물어보니 늘 인상 찌푸리던 아이가 모처럼 '재밌었어.'하더랍니다.

비참했죠. 결국 '대한민국 학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볼모로 잡고 돈 뜯어가는 곳'이란 선배들의 충고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니.

아무튼...그런데...점점 더 열받는 건...

도대체 대한민국 학교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어요. 학력 신장? 그거 안바랍니다. 물론 한다고 반대할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짜리에게 가르치는 것보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 나이 때 애들에겐 어떻게든 칭찬을 통해야죠. 하나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칭찬해서 기를 살려줘야죠. 그런데 아이에게 전해듣는 말들은 그야말로 인격 살인 수준입니다. 애들이 학업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곳이죠.

그러면 초등학교에서 학력신장은 그만두고..사회성? 협동성?

이게 기가 막히더라는 겁니다. 우리 애가 키가 좀 작아요. 그런데 계속 괴롭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참다 못해 애엄마가 학교 가서 제발 자리라도 좀 떼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교사 왈, '댁의 자녀가 얼마나 문제인지 알아요? 집에서 좀 잘 가르쳐 보내세요.'

닝기미. 뭐하자는 겁니까?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시정을 요구했더니 집 핑계입니다. 자긴 어떤 조치도 안취해요. 띠불. 그럴 거면 도대체 학교가 왜 있고 교사가 왜 있는 겁니까? 이런 문제 발생했을 때 해결하라고 있는 거 아닙니까? 도대체 제대로 학력도 신장 안하고 사회성 협동성을 길러주지도 않고 문제가 되는건 전부 가정에서 알아서 할 문제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해결 전망이 없고...더구나 기가 막힌건 원래 순서를 다시 배정하며 잠시나마 떨어져있던 그 애를 다시 우리 애 뒤에 붙여놓는 겁니다.

노골적이죠. 정말 욕이 터져나오더군요.

애 엄마가 이번엔 그 애 엄마에게 하소연했어요. 처음엔 놀라는 듯 하더니 잠시 뒤에 다시 전화해서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당신과는 말 않고 담임과 직접 이야기하겠다.'

열이 뻗쳤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일을 못했죠. 그 학부모, 감 잡은 겁니다. 담임이 초기에 우리 애 갈구더라는 말을 자기 애로부터 전해듣고 득의의 미소를 지었겠죠. 담임한테 찍힌 애 좀 때렸으니 지 부모 잘못이지, 이러고 자빠졌겠죠. 애 엄마는 이럴 줄 알았으면 빨리 학기초에 갖다 줄 걸하며 울고...

씨발. 정말 비참하더군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겁니까? 교사들 월급, 그거 내 세금으로 나가는 겁니다. 세금 갖다 바쳐 월급 줘가며 눈치보고 맞은 애 대책 좀 세워달라고 사정했다 훈계나 듣고 때린 애 엄마는 그거 눈치 까고 저러고 나오고 있고.

이건 뭐랑 똑같냐면요. 내가 식당가서 내 돈내고 밥 먹는데 식당 주인에게 무릎 꿇고 빌어가며 메뉴 받고 옆자리 손님이 날 때려서 자리 좀 바꿔달라고 햇더니 '니 행색이 초라해서 맞는건데 니 잘못이지' 이따우 소리 듣는 거죠.

그래서 어제 밤새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

전 토종이지만 애 엄마는 어릴 적 미국에서 학교 다닌 적 있어요. 그래서 애 엄마가 미국 교육 좋다고 할 때마다 한국 애는 한국에서 커야 적응력 있다고 타일러 왔는데...

결심했습니다. 정말 없는 형편이지만 더 두고봐서 해결 책 없으면 집 팔아서 애랑 애 엄마 내 보내기로.

그리고 또 하나 결심했어요. 가급적이면 애가 좀 큰 뒤에 보내고 싶지만...도저히 학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면 바로 보내되...그냥 곱게 가진 않을 겁니다. 고 양신규 교수에게 배운게 있거든요.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57330&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6%91%EC%8B%A0%EA%B7%9C&sop=and&page=3

예. 지금 하나하나 증거 모으고 있습니다. 애 몸에 멍 하나라도 있으면 다 촬영하고 있구요. 그때 그때 애 증언도 몰래 녹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전 교사 평가제, 백프로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부모 평가 부분은 철저히 강화되어야 해요. 전교조 실수한 겁니다. 상급자 평가는 줄이더라도 학부모와 학생 평가는 받아들이겠다고 나왔어야죠. 학부모들 사이에 도는 말입니다. '초등 교사들, 나중에 열받은 학부모가 평가란에 촌지 찌를까봐 반대하는 거지."

ps - 앞에서 고분고분하다고 함부로 우리 애엄마에게 말막해댄 선생년님. 당신 앞으로 조심해. 인생 조때는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