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과정에서 문재인은 철저히 왕따를 당하는 국면이군요. '지방 기초선거 공천 배제' 관련, 문재인이 사심을 들어내면서 헛발질을 한 것은 이미 제가 비판했고요... 또 한번 문재인이 꼴 사나운 장면을 연출시켰군요. 참, 구제불능입니다 이 친구 정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3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통합 신당 창당에 대해 "너무 지분에 연연한다든지, 나눠먹기를 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3일 기사 - 인용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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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통합신당 임시 지도체제와 관련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부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당권 갈등 소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측의 통합정신을 반영하고 특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안 위원장을 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3월 5일 기사 - 인용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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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두 기사 내용과 일자를 비교해보면 문재인이 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판단하는지 굳이 설명안해도 되겠지요?.


그나저나 최근 신당 관련하여 뉴스들과 분위기를 보면 지난 대선에서 '저의 주장이 맞았다'라는 생각에 문재인과 친노에 대한 혐오감이 더욱 치솟는군요. 왜냐고요?


당시 대선에서 제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정책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박근혜의 맹점을 이용하여 안철수와 문재인 두사람은 처절한 정책 혈투를 벌려 박근혜의 존재감을 최소화 시키고 그래서 조중동이 박근혜 기사를 쓰고 싶어도 쓸거리가 없게 만드는게 안철수와 문재인 둘 중 누가 당선되던지 간에 박근혜를 필패 국면으로 몰고갈 것이다"



요즘 신당관련하여 정치 뉴스를 보면 당시 저의 주장이 '맞다'는 것에 공감하실겁니다. 새누리당 존재감 미미하잖아요? 그동안 국정원 정국에서 질질 끌려왔던 것에 비하면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 정책대결하자는 안철수에게 문재인과 친노 그리고 노빠들 어떻게 했나요?


바로 이게 '정치력'은 없고 '정치성'만 그득한 집단이 불러일으키는 비극입니다.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민주주의도 대가리에 든게 있어야 하는겁니다. 목에 핏줄만 돋운다고 민주주의가 완성된다면 우리나라는 지구촌에서 가장 훌륭한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어야할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각설하고....



이번 신당 창당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비록 조중동 찌라시보다 더 못한 찌라시 수준이지만 주간 서울신문에서 보도가 되었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당 대표로서 밟히고 밟혔던 김한길이 더 이상 밟히지 않고 초강수를 둘 것이다.....


이 기사가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예상했던 것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번 신당 창당에서 주도권은 김한길이 쥐고 있는 모양새입니다만 그거 나쁘지 않아요. 환영할 일입니다. 당연히, 안철수 지지를 표방하는 저로서는 안철수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좋겠지만 김한길의 정치적 역량 성장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앞질러가서 이야기하자면 이번 기회에 김한길 크게 성장해서 다음 대선에서 안철수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면.... 그거 박수쳐줄 일이지요.


신당 창당 관련하여 현재까지 70점은 주고 싶습니다. 물론, 만만치 않은 부정적인 요소도 암초처럼 산재해 있습니다만 그건 오히려 김한길과 안철수의 정치력 평가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암초조차 헤쳐나오지 못한다면 두 사람의 정치력에 기대는 것을 접어야하지요. 왜? 


바로 새누리당이 영남패권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끝내주는 궁물'을 차지하고 있다면 또 다른 궁물을 차지하고 있는, 이미 새누리당에 비견될만한 수구화되어 있는 운동권 출신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언론들이 또 다른 한쪽에서 또아리 틀고 있는데 이걸 타파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야 그 다음에 새누리당을 격파하던지 하지요. 맨날 새누리당에게 농락 당하는거... 지겹습니다. 솔직히.



문제는 박원순입니다.


뭐, 한국의 정치라는 것이 하루밤 자고 나면 '빅뉴스'가 몇 개도 터지는 나라니 지방선거까지 어떻게 정치 판세가 요동을 칠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박원순의 주가는 폭락을 넘어 장외 퇴출될 위기에 처한 것 같네요.


그리고 현재의 박원순의 처지를 보면 지난 2007년 대선 당시에 정동영이 처했던 위치와 얼마나 흡사한지.... 정치적 데쟈뷰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박원순이 살아나는 유일한 길? 바로 친노와의 단절을 하루라도 빨리 선언하는 것입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저도 정동영에게 '노무현과의 단절을 하루라도 빨리 선언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만-물론, 저는 당시 정동영을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명박과 함께 두 후보 모두 비토 대상이었고 그래서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만-끝까지 버티다가 판세가 기운 후에 선언을 해서 오히려 더욱 불리하게 만든 닭짓을 했던 정동영이 처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왜?


박원순은 신당 창당 후에 경향신문에서 여론조사한 결과로는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정몽준에게 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40대 이상에서는 정몽준에게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살짝, 최근에 박근혜 정권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을 끼어넣어볼까요? 


퍼즐을 한번 풀어보세요. 박근혜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어떻게 박원순에게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물론,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은 박근혜 정권이 의도한 것은 아닐겁니다. 지금 박 정권에서 추진하는 월세 유도 정책은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과 맞물려 판단한다면 '형용모순적인 정책'이 됩니다. 잠시, 언급하자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되는 현실에서 만일 님들이 세를 놓는다면 전세를 놓을까요? 월세를 놓을까요? 


벌써 언론에서는 '풍선효과'를 언급하면서 과거에 월세도 전세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책을 판단하자면 박근혜 정권의 한심함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죠. 이명박도 부동산 부양책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오히려 부동산 경기를 죽이는 쪽으로만 작동하더니... 뭐, 이게 새누리당의 실력인데 뭘 어쩌겠어요?)



어쨌든, 박근혜 정권이 의도한 것은 아닐겁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 대한 여론조사 중 하나가 바로 박근혜가 정권을 잡으면 정권창출이다..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50%를 넘었으니까요. 반면에 당시 대선 투표율이 70%, 그리고 박근혜 득표율이 50% 따라서 전유권자 중 50% x 70% = 35%를 득표한 것에 비하면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여론조사 결과였죠.


이 것은 박근혜의 지지율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와는 별개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울의 부자동네라는 강남3구의 투표율 평균이 서울시 평균을 웃돌아서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라는 심리....는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난무하게 된다면 다시 발호될 것이고 이 것은 박원순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동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과 친노.


당연히 다음 지방선거에서 '뜬금없는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를 들고나올 것입니다. 얘들? '정치성'만 그득하고 '정치력'은 없는 머리 텅텅 빈 애들이니까 안봐도  HDTV죠. 그런데 박원순은 실제보다 더욱 강하게 노빠 계열 정치인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안봐도 HDTV입니다. 즉, 박원순이 친노와의 단절을 선언하지 않으면 박원순은 장외퇴출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박원순이 친노와의 단절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노빠들이 박원순에게 몰표를 줄까요? 


천만에요. 박원순의 당선은 문재인의 정치적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텐데 노빠들이 과연 문재인의 몰락을 가져올 행위를 할까요? 바로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이 처했던 상황의 '정치적 데쟈뷰'이고.... 그러나 주제파악은 전혀 못하는 박원순은 친노에 집착하다가...... 장외퇴출 될 것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