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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정말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인지, 아니면 그런 것을 빙자한 위선자들 아니 사기꾼들인지 궁금하면 주식투자에 관해서 토론이라는 것을 해봐야 한다.
인생 살면서 정말 철학 비슷한 거라도 가지고 있는지 사실은 이명박 류와 별로 다를 바 없는 인간종자들인지 구별하는데 그 방법 말고는 없다. 물론 여기서는 아름다운 이야기만 하면서도 밖에서는 딴 짓 하는 거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2009.08.07 21:05:55
제가 잘 모르긴 하지만, 주식투자란 것이 결국 투자의 일원으로써, 경제의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 투자자금의 유입처임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자신들의 공장등 생산요소를 매각하지 않고 돈을 구할 수있는 최후의 은행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주식은 뭐 실제로 투자의 원천이 되어 경제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이론에서는 하고 있으나 실제론 투기판 같긴 하네요
2009.08.07 21:07:07
'주식투자는 합법적 도박이다'라는 주제에 해대 토론해봐야 한다는 겁니까?
근데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과 '개혁적인 마인드'와는 도대체 뭔 상관이 있는 거죠?
근데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과 '개혁적인 마인드'와는 도대체 뭔 상관이 있는 거죠?
2009.08.07 23:00:56
주식투자를 하면 주주가 되고, 주식을 구입한 금액만큼 회사에 자신의 돈을 위임합니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일지는 알 수 없지만, 회사가 성장해서 배당금을 많이 지출하거나, 혹은 배당금 없이도 주식시세 그 자체가 높아지면 주주는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럼 이제 주식을 되팔겠죠. 대체로 그 수익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 수 없죠. 실질적인 것도 있지만 거품도 있고, 외부불경제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돈이 벌리면 됩니다. 이게 주식투자를 보는 극좌의 시각입니다. 이 분들은 현대금융경제 자체가 자본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주 원색적인 운동권 정치조직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용산 참사의 배후는 당신이 투자한 돈" 뭐 이런 내용. 물론 엄청난 비약이지만, 자극적이라는 점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원래 그런 글 잘 안보는데 그 글만큼은 뚜렷이 기억나더라고요.
갑자기 주식투자와 진보개혁이 반대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기에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합법적인 도박'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이와 관련해서 아주 원색적인 운동권 정치조직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용산 참사의 배후는 당신이 투자한 돈" 뭐 이런 내용. 물론 엄청난 비약이지만, 자극적이라는 점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원래 그런 글 잘 안보는데 그 글만큼은 뚜렷이 기억나더라고요.
갑자기 주식투자와 진보개혁이 반대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기에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합법적인 도박'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2009.08.07 23:15:56
뭐 저 스스로를 위선자 정도는 된다고 자체 평가는 하고 있는터라... ^^
골선생님의 말씀을 그냥 웃고 넘깁니다만...
근데 주식투자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그 '개혁적 마인드'에 속하는걸로 판단될지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한심하게 보는 건...
자본주의 비판한다는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실제 돌아가는 모양'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자본주의의 개개 제도에 대해서 마치 러다이트 운동 하던 사람들마냥 그냥 무조건 '절대 악'으로 규정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자본주의로 부터 혼자 벗어나서 소박한 삶을 살겠다는건 뭐 안 말리겠는데...
그걸 남들에게 강요씩이나 해대면서, 그 강요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위선자' 취급하는 건 참...
예전 디씨 용어를 빌자면 아햏햏하죠...
'세상을 바꾼 대안기업가 80인'이란 책에 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꾸려 시도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기업가들 근데... 대부분 자선사업가 아니라 주식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입죠...
그럼 그 회사 주식을 사거나 그 회사에 주주로 참여해서 투자하는 건?
그것도 위선자에, 진보개혁 반대자들인가요?
골선생님의 말씀을 그냥 웃고 넘깁니다만...
근데 주식투자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그 '개혁적 마인드'에 속하는걸로 판단될지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한심하게 보는 건...
자본주의 비판한다는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실제 돌아가는 모양'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자본주의의 개개 제도에 대해서 마치 러다이트 운동 하던 사람들마냥 그냥 무조건 '절대 악'으로 규정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자본주의로 부터 혼자 벗어나서 소박한 삶을 살겠다는건 뭐 안 말리겠는데...
그걸 남들에게 강요씩이나 해대면서, 그 강요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위선자' 취급하는 건 참...
예전 디씨 용어를 빌자면 아햏햏하죠...
'세상을 바꾼 대안기업가 80인'이란 책에 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꾸려 시도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기업가들 근데... 대부분 자선사업가 아니라 주식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입죠...
그럼 그 회사 주식을 사거나 그 회사에 주주로 참여해서 투자하는 건?
그것도 위선자에, 진보개혁 반대자들인가요?
2009.08.07 23:47:34

저는 '가계와 기업의 투자결정과 금융시장의 상관 관계 분석'에 관한 제임스 토빈의 q가 생각나네요. 자산의 시가평가액과 시설대체비용의 비율관계에 따라서 기업의 투자가 결정된다는 이론인데 저 시가 평가액이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에 의해서 주로 결정된다고보는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금융시장에서 개인주식투자자의 경우는 뭐 순전히 개인의 불로소득을 구하는 이기심에서 행위하는 투기라고보지만 그들의 행위들이 모여서 어떤 방향성을 가진 전체의 움직임으로 변할때 투자로 연결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게다가 경기의 선행지표 역활도 나름 하는 것 같구요. 이게 어떤 사람의 개혁마인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과 어떻게 연결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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