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죽어가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뜨거운 물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듯 말입니다.
벌써 죽음이 이만치 와 있는데 알아채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비로소 조금이나마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라는 일인칭 복수를 사용하여 나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우리 애들, 우리 가족을 넘어서, 우리 마누라라고 합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살았을 때, 우리는 나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한 울타리 속의 전체로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우리라는 말, 화합, 조화,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거기 나라는 외로운 존재만이 힘겹게 살아있을 뿐입니다. 
매우 위태롭습니다.
한번 무너지면 그대로 주저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이 늘상 곁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풍요로운 시대에 우리는 외롭고 지쳐서 스스로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왜 자살하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누구도 '왜'냐고 묻지 않습니다.
인사치레의 안녕을 내뱉고는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길로 떠나야만 왜냐고 묻게 될까?

왜 한국인은 훨씬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일까요?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안이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저 잘먹고 잘 사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입니다.  
비극은 누구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위 말하는 지식인들마저 삶에 대한 철학이 없습니다. 
그들도 역시 잘먹고 잘산다는 환상의 노예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가 모두가 다 함께 살아야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자기 가진 것을 나눠주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까?
지식인들은 자본주의라는 얄팍한 사상에 물들어 있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세뇌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곳에, 우리는 없고 나만 활량하게 서 있을 뿐입니다.
그 '나'들이 쓰러지니까, 또 다른 나들은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환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나만 살면 그만이라는 망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 어느 누구도 홀로 살 수는 없는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얼마나 큰 착각입니까. 우리는 타인이라는 존재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에 세뇌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육이 교육답지 않습니다. 학교가 학교답지 않습니다.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이었나?

학교는 사회 혹은 공장을 돌리는데 필요한 기계적인 인간을 양산할 뿐입니다.

그런데도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을 뿐입니다.

이런 기계적인 인간을 양산하는 학교에 잘 가려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그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꼭두각시처럼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말 서글픈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라고 하면 우리는 이방인 혹은 낙오자라는 레떼르를 붙이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비판을 넘어서 비난하고 매도합니다.  
누가 있어 그런 따가운 눈총을 견딜 수 있겠습니까?
사회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 추방당할 뿐입니다.

사회의 목소리에 반항하면 도태가 되는데도 간혹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제정신을 가진 진정한 인간입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어느 퇴학 대학생의 삼보일배


저들의 고통에 찬 울부짖음이, 가벼린 몸부림이 
기존의 사회질서라는 기차에 갈려버리기 전에 이제 우리 모두가 분연히 들고 일어서야만 합니다.  
그래 너희들에 옳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저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하고 
우리가 변할 채비를 해야만 합니다. 더 늦게 전에...

모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민족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는 환상에 속고 있는 두 눈을 후벼파내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공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이제라도 인간 본연의 것들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함께 나누고, 협조하고, 공생하는 지혜를 배워야만 합니다.
그것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하게 사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꽃봉오리를 터뜨리듯이 무지와 몽매에서 깨어나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공생 상생이라는 희망이 다시 꽃피어날 것이다.

무지의 장막을 걷어내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교육의 위해 이 오염된 사회로부터 벗어나야만 합니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반성하고, 회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내일 바로 죽음의 길로 떠나게 된다고 심각하게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오늘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를 고민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가, 깊이 성찰해 보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살길이 보이게 됩니다.

escape from the illusionary society



 

더 늦기 전에 우리는 환상에서 깨어나야만 합니다.

 

 

 

 

2010. 7. 5. 22:36

 


대한민국의 타락을 경고하는 
<참>사랑

 

 

[출처]: http://bit.ly/9wMDK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