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국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벌써 문재인의 "지분 싸움 나눠먹기 하지 맙시데이~"를 따라서 한겨레가 그대로 복창을 하더군요. 친노가 지분을 순순히 포기 못합니다. 문재인 곁에 딸려있는 혁신과 통합 출신 비례 친노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히려 차기당권 못 찾을까 돌아버릴 지경일 겁니다.

결론적으로 통합과정은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대로 될 겁니다. 물론 그에 대한 벌충으로 당명에 새정치가 강조되거나 후보자들 팜플렛에 안철수가 더 강조되는 쇼를 하겠지요. (그 점에서는 다행인 것이 묘지기는 사실상 어느 누구의 팜플렛에서도 별 존재감이 없을테고 조용히 쩌리가 될 것입니다)



2. 신당이라면 새술인데 새술이 없다.


부산에서는 친노가 딱 당을 잡고 있습니다. 조경태가 부산시당에서 어떤위치인지 생각해봅시다. 3선을 해도 반노인 조경태는 부산시당에서 왕따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거돈이 와서 경선을 이긴다? 어렵지요. 

김상곤 역시 마찬가지로 김진표 뒤에는 민주당에서 가장 조직이 센 정세균이 버티고 있습니다. 정세균계인 김진표가 순순히 물러날 리도 없고 물러날 이유도 없습니다. 한번 유시민에게 양보한 김진표가 또 양보하라고 하면 솔직히 너무한거죠.

여기서 경선하면 견적 나옵니다. 오히려 힘없는 김상곤 배려한다면서 노빠들이 생뚱맞게 모바일 부활이나 시도하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새술이 없다는게 굉장히 큰 딜레마입니다. 본래 신당이 나오면 새로운 지도부,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신당의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원래 그 민주당에 당도 만들다가 포기한 안철수가 몸만 가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박지원이 조롱한대로 호남에서까지도 안철수에게 지분을 보장해줄 민주당이 못되지요.



게다가 민주당은 기초공천을 포기하기로 했으니 민주당이 사실상 공천을 통해 주목받는 것은 광역단체장입니다. 17석의 광역단체장 중 안철수에게 가능성이 보이는 건 어차피 당선가능성 낮은 부산/경기입니다. 나머지는 죄다 민주당이 그대로 재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당을 만들면 새술은 새부대라고 사람이 달라져야 하는데 사실상 그 사람이 나오는거죠. 예컨대 송영길, 안희정이 신당 간판으로 나온다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경선을 하게되면 그것도 골때리지요. 아마 새정치 세력이 대거 패배하거나 밀려날텐데 이는 사실상 안철수 지지층이 "아 우리가 속았구나" 정도의 반응을 얻는다고 봐야죠. 안타깝지만 안철수 지지층은 안철수가 관리할수 없을만큼 넓지만 결코 뜨겁지는 않은 사람들이죠.

지랄 맞기도 유명한 노빠들도 정동영 나오니 기호0번 노무현 아니면 이명박 찍는판에 안철수 지지층은 더 하다고 봐야죠. 그러나 제가 보기엔 결과는 나와있습니다.

사실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 와중의 공천 중심은 주로 정세균계임이 확실하지요. 그 분들이 안철수 세력에게 양보할 확률은 제가 코 한번 세우니 도민준이 된다는 수준의 가설이죠.

여하간 이 신당 별로 의미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어차피 질 선거니까 그 이후에 야권의 개판전쟁을 위해서 뛰어든 것 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그런 차원에서 봐도 박원순, 안희정은 날라가는게 모두에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