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장관이 국회질의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언급했던 400쪽짜리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공식보고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겐 고작 7쪽짜린가 하는 종이 몇 장 달랑 던져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결국 공식보고서는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4558

최근 기사들을 보건데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국방부/합조단의 조사결과 및 결론은 날이 갈수록 신뢰성이 빵점에 수렴하고 있는 판인데, 이런 거짓말까지 탄로나니 신뢰성이 빵점을 지나 마이너스가 될 지경이군요.

사실 우리나라 국방부보단 힐러리 클린턴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훨씬 적을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일에 설마 거짓말을 하랴 했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나중에 "'내가'라는 주어가 빠졌으니 내가 한 게 아니다."라는 유치찬란했던 개소리드립질을 또 보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명한 모 사이트의 '대단히 웃겨주시는' 논객 한 분이 결국 해내고 마시는군요.
251쪽짜리 보고서이므로 400쪽짜리 보고서는 없는 게 맞다...

천안함의 외판을 이런 분들의 낯짝으로 만들면 중어뢰에 맞아도 절대 두 쪽 나서 가라앉는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다만, 세 쪽이나 네 쪽이 나서 가라앉는 건 제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