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기사를 보니 원순씨가 제일 혜택을 봤다는 여론조사 전문가들 보도를 냈더군요. 솔직히 피식했습니다.
그거야 초등학생도 아는거지요.


그런데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합당으로 안희정이나 최문순 송영길이 이득을 봤다는 사람은 없구나.
그게 왜 그럴까요? 별 이유 없습니다.

사실 안철수 신당이 실제로 선거자금 보전구간 15%를 넘길 것이 확실한 곳은 호남과 서울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그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간단한겁니다. 

예컨대 안철수 세력의 조직이 아주 미비한 충남에서는 안희정이 신당 효과를 별로 볼게 없지요.
막말로 도로 민주당에 새정연 출신 정치지망생들 몇명이 좀 붙은 정도입니다.

강원도, 인천도 마찬가지에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하면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럼 이게 뭘까요?
사실 시너지가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박원순에 대한 시너지도 마찬가지로 그냥 안철수 신당 나왔으면 15%정도 받아갈텐데 
그거는 그냥 박원순이 굳었구나 정도의 얘기인 겁니다.



그런데 이미 양자구도에서도 차이가 5%이상 안나죠.


정몽준이던 김황식이던 죽기 살기일테고
지금은 정권초기입니다.



박원순도 사실상 선거를 치르면서 깨시민 전략은 다 포기한 상황이고요.


미안한 얘기지만 차라리 야권연대였다면 박원순이 민주당이라는게 강조되는 약점이 컸지만 그래서 그 쪽도 구린 결과물이었겠지만
적어도 단일화라는 어떤 상대방이 있는 이벤트로 쇼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어차피 박원순으로 후보가 결정난 마당인데 게다가 새정연은 창당도 하다 말고 민주당고 합치는 판에
어떤 사람이 안철수 간판달고 되도 않을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까요? 


원순씨에겐 미안하지만 웃을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패배하면 2017년도 2022년도 오지 않을 것 같군요. 




저야 어차피 최대의 목표를 친노와 깨시민 몰락에 두는 사람인지라 이번 사태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선거가 만에 하나 잘 풀려도 혹은 안 풀려도 우리는 손해볼게 없습니다.

노빠들은 어느 쪽이건 똥물 좀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