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이번 주 민주당 지지율이 한심합니다. 27%, 새누리당은 50% (리얼미터 이번주 최신 결과) 새정연을 염두에 둔 3자구도에서도 새정연이 고작 19%에 그치면서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지지율은 59%, 새누리당 지지율은 50%를 기록했습니다. 선거를 3달 앞두고 이렇게까지 거지같이 인기 없는 정당은 처음 봤습니다.


2. 

아마 안철수는 인물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창당 이후 엄청난 자금이 소요, 이런 것들보다는 운 나쁘면 3등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자 미련없이 패를 접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 역시 이대로라는 역시 2등 아니면 3등이니까 합친거죠. 뭐 뻔한 얘기네요.



3.

그런데 현재 민주당의 광역단체장은 호남을 제외하고 거론합시다. 서울 박원순, 인천 송영길,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강원 최문순이죠. 그런데 이 중에서 최문순, 박원순, 안희정은 깨시민과 친노에게 친화적인 그들이 선호하는 사람들이고 송영길과 이시종은 딱히 깨시민, 친노와는 상관이 없는 부류죠. 

여기에 만약 경기도에 김진표, 원혜영이 나선다면 친노계 후보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4. 

사실 어떤 짓을 해도 민주당이 현역인 곳에서 이변이 터지진 않을 겁니다. 경기도도 경선을 하면 막강한 조직의 정세균계 김진표가 김상곤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요. 호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

결국 안철수는 제대로 후보를 못 낼 겁니다. 제가 보기엔 운이 아주 좋아야 경기도와 부산, 호남 중 한 곳입니다. 그런데 호남이야 예선에서 이기면 그걸로 모든게 끝이고. 경기도와 부산의 경우엔 당선 가능성이 높질 않지요. 둘 다 "얼마나 박빙이냐"가 더 중요할 겁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그렇습니다.


6.

하여간 통합당대표는 안철수/김한길이 되거나 그 대리인이 될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 경우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 선거가 잘되면 그 공은 안철수와 김한길 그리고 해당 광역단체장이 나눠갖지만 실패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아니 오히려 안철수와 김한길의 부담은 줄어들지요.

예컨대 안희정이 떨어졌는데 비노인 김한길과 안철수가 타격을 받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건 누가 봐도 무리수지요. 


7.

친노는 머리가 존나게 아플 겁니다. 지방선거에서 김/안이 잘하면 사실상 차기총선까지 주도권을 빼앗깁니다. 혁통 떨거지들이 사고나 치고 다니지 뭘 할 애들도 아니지요. 지역구에서 살아남을 애들이 없어요. 미칠 노릇이지요. 그런데 못한다고 해도 별로 명분이 없습니다. 아마 못했을 경우 사실 광역단체장으로 나선 친노(깨시), 486들이 대거 낙선하는 것인데 막말로 친이가 낙선했는데 친박대표가 욕먹는 일 별로 없듯 이 경우도 매한가지지요.


8. 

저는 그런 의미에서 친노가 생각과 달리 이 정당의 지도부에 관심이 좀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뭘 해도 시궁창일 가능성이 높지요. 특히 문재인의 경우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 능참봉이 과연 뭘 할 수 있죠? 부산은 안철수가 주도하는 판이고 경기도도 그렇고... 도대체 대권 주자라는 인간의 존재감이 없습니다. 게다가 통합당대표는 안철수/김한길이고 여기에 문재인은 기껐해봐야 김두관, 손학규와 함께 중진 유세단에 끼어들어가게 되죠. 

문재인이 쌍판이 뻔뻔해서 그래도 나는 대선주자니까 안철수 급으로 의전해달라, 손학규, 김두관 급은 못 참는다 이럴 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지 정치인생만 단축시키는 길이지요.







하여간 저는 여전히 지방선거 패배 예측이고요. 이번 신당의 패배가 안철수에게 직접적 타격은 안될 겁니다. 오히려 저라면 안희정, 최문순, 박원순에 대해서는 투표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