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담벼락에 어떤 '횽아'가 몸이 허하다고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글에 엄청난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역시 먹고사니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이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제가 좀 민감한 후각/미각/청각을 가진 탓에(시각, 촉각은 별로인 듯.) 음식맛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편식을 하지는 않고 아무 거나 주는대로 잘 먹는 편이지만, 어쨌든 맛이 있는 음식을 기억하기는 하죠.

담벼락의 글은 더위도 오는 시점에 '보양식'을 추천해달라고 한 것이지만, 맛있게 먹는다면 그 어떤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소다를 듬뿍 넣은 뽑기 같은 건 빼고 말이죠. ㅋㅋㅋ)

그래서 우리 횐님들이 알고 계신 맛집들을 이번 기회에 모아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특정 음식점을 광고해주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고 남에게 추천할 정도 되는 맛있는 음식과 음식점을 서로 이야기한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음식의 종류는 그 어떤 것도 상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몸에 나쁜 소다를 쓰지 않고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는 맛있는 뽑기 집' 뭐 이렇게 말입니다. ^^;;

일단 제가 하나 추천합니다.

맛있는 콩국수집인데, 서소문 칼빌딩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서소문 교회가 있고 그 대각선 건너에 진주회관이라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른 콩을 특별한 방법으로 갈아 진국의 콩국에 약간 노르스름한 국수를 넣어 줍니다. 김치도 맛있습니다. 
제가 콩국수 좋아하는데 이 집이 가장 특별하고 제일 맛있는 집 중 하나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