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2년만에 지역차별 심화


기사링크: [청와대·주요부처 TK·고대 편중인사 심화]

기사 출처는 좀 찜찜하지만 조선일보입니다.

내용이야 뻔한 얘기지만 MB정부 출범초보다 오히려 TK와 고대의 편중이 심해졌다는 내용입니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검찰을 포함해서 국정원, 국세청, 중앙부처, 공공기관장... 거의 전 영역에 거쳐 인사편중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는 거죠.


조선일보가 부제로 잡은 내용만 봐도 인사내용이 정상이 아닌게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검찰… 서울중앙지검장 등 '빅4' 중 TK·고대출신이 2곳 차지
국세청… 백용호 청장 등 親李 포진 "조사국 등 요직 TK 차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61명 중 TK 16명, 고대출신 12명



"과거 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호남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편이다."라 는 내용이 눈에 띄는데 구체적으로 DJ와 노통 시절 몇명이나 호남 출신들이 포진해 있었는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검찰의 경우 고검과 지검의 검사장 23명 가운데 호남출신은 의정부지검장 1명뿐이라고 하네요. 더불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경우 인천, 울산, 광주, 전남 출신은 아예 1명도 없다네요. 다만 인상적인 표현은... 행안부 관계자의 언급인데... "정말 우연의 일치일 뿐"이랍니다.


이런 기사내용이 찝찝한 이유는 올해 초에 정부가 대대적으로 "모 든 장관 총출동해서 지역차별 없다 홍보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결국 포장된 겉모습과 실제 내용에 큰 괴리가 있었다는 거죠. (기사 출처: 한겨레 - 모든장관 총출동 '지역차별'없다 홍보하라)



2010년 1월 정부의 "지역차별 없다" 홍보지침 서류 (출처: 한겨레신문)


일단 내용 소개는 됐고...

만약 제가 우리사회의 지역차별... 가령 특정지역에 대해 차별이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고 이의 시정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면... 저라면 이런 자료를 꾸준히 스크렙하고 주기적으로 내용을 보강한 글을 써 올려 대중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겁니다.

겉으론 거친 표현으로 타지방 출신들을 인종주의자라고 욕하고 다니면서 정작 자신의 주장을 서포트할 논리개발에는 영 관심을 두지 않는 이들을 보며 목소리만 크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인식의 전환은 상대를 힘으로 찍어 누르거나 윽박지르기만 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발심만 불러일으키기 십상이죠. 신중한 배려가 바탕에 깔린 꾸준한 자료와 논리의 제시만이 멀리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지름길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