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신당 지지도 답보상태인 모양입니다.
지자체 선거에 나갈 인물들도 그다지 두드러지지도 않고 게다가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공약 때문에 풀뿌리 조직도 좀 그렇고

개혁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주장을 먼저하게 되면 주장이 현실앞에 발목을 잡게 됩니다.
그래서 혁명보다 어려운 것이 개혁이고요

사실 지금 우리나라는 안철수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안철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안철수가 대중적인 카리스마나 스타일이 좋아서가 아니라 새누리와 민주당의 한계에 답답증을 느낀 대중들의 반사적 지지에 기반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오랫동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사람이 어떻게 반서적 지지를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 하실겁니다.
그에 대한 답은 오랫동안 새누리와 민주당이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삽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박찬종 문국현 시대에는 3김이나 이명박이 나름 물을 휘저었고 판을 흔드는 정치를 하였습니다.
그러니 안철수 등장 이후로 정치판은 고인물이 되고 답보상태입니다.

사실 어느나라나 지금 우리나라 같은 상황이 되면 강력한 지도자를 원합니다.
이웃 일본의 아베가 우리가 보기에는 삽질을 하고 이웃나라와 마찰을 일으키는데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잃어버린 20년으로 정체된 일본 사회에 강한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판을 흔들고 물을 휘젓는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야 고기도 잘 잡히고 농사도 됩니다.
태풍이 심하면 피해가 크지만 적당한 태풍은 물 속 깊은 곳에 가라앉는 물질들을 뒤집어 섞이게 만들고 나무나 곡식들이 바람에 시달리면서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씀으로 더 강해지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양극화가 상당히 오래 진행되고 있고 고용없는 성장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비정규직 청년 실업 노년의 빈곤등으로 일부를 빼고 모든 국민이 그리고 모든 세대가 불안과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권은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지도 실천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의 기본적인 안정감과 변화를 외치는 메시지를 듣고 유권자들은 박근혜를 찍었지만 대통령이 된 후 박근혜는 변화는 사라지고 뭐든지 지루하게 끄는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박근혜 지지율이 높은 것은 그동안 노무현 이명박의 촐싹거리는 정치에 염증이 난 국민들이 별로 나대지 않는 박근혜에게 기본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박근혜가 잘한다고 생각하여 그러는 것보다는 그냥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튀지 않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이것도 지방선거가 끝나면 유통기한이 지날 것입니다.
아직 1년이기에 국민들은 박근혜가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방선거 끝나고 내년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불만들이 터져 나올겁니다.

만일 그 때까지도 박근혜가 화끈하게 뭔가를 제시하고 개혁을 하지 않거나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현상유지하는 정책이 성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그때는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은밀하게 해먹고 있는 사람들이 그 때쯤이면 들통이 날 것이고 그러면 지지율은 폭락할 것입니다.

안철수로 돌아가서 안철수는 신당창당 선언과 함께 강력한 정책들을 쏱아내야 했습니다.
청사진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모델하우스도 짓지 않고 우리 아파트는 최고로 살기 좋은 아파트입니다라고 선전하는 건설회사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떳다방도 어느정도 있어야 영업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떳다방 안합니다.
이러고 있는데 문제는 안철수가 자본력이 영세한 건설업체라는 것입니다.

내년 박근혜에 대한 실망이 본격적으로 나타날때까지 버틸수 있느냐는 것이고 또 그때까지 버틴다고해도 그때가서 안철수가 국민들에게 반사적 이익말고 뭔가 적극적인 의미에서 국민 여론을 끌고 갈 퍼스낼리티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지금까지 철수 스타일을 보면 난세의 영웅은 못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에서 세가지가 가장 큽니다.
첫째는 북한 문제요
두번째는 중국의 추월을 따 돌리고 성층권으로 올라가는 문제이고
세번째는 국민 통합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 세가지 문제가 사실은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하면 다 풀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과 관계 개선을 통하여 분단 리스크를 줄이고 국방비도 감축하고 경제 활로를 찾아내고 결국 돈이 돌아야 국민통합도 되는 것입니다.
돈은 사회에 있어 엔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가정에 돈이 없으면 싸움이 심하고 서로 형제간에 먹을 것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우리나라 비정규직이나 양극화 실업 노후대책 문제 이게 다 돈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즉 돈이 있긴 있으되 욕심많은 기득권들이 먹고나면 서민들에게 돌아갈 부스러기가 남지 않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경우 돈을 더 충분히 벌어서 부자들이 어느정도 배부르고 나누어줄 마음이 생길정도로 많이 벌든가
아니면 부자들이 조금 덜 먹고 나누어 주든가 해야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안철수는 관리형 리더 스타일입니다.
차근차근 서서히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스타일인데 사실 그러기 때문에 안랩이 저정도 밖에 못큰겁니다.
만일 안철수가 모험가 스타일이거나 카리스마있는 지도자였다면 안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벤처에도 진출을 했을 것이고 사실 미국에는 잡스나 빌 게이츠 구글 같은  당대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벤처 사업가가 등장을 했지만 우리나라 초대 벤처사업가로 사회의 서포트를 가장 많이 받은 그가 안랩정도에 머물렀다는 것은 사실 안철수의 리더로서의 자질은 약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의 리더로서 특성은 모험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안철수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봅니다.
사람들이 쇼트 트랙을 볼 때 치고나가는 맛이 있어야 경기가 즐겁습니다.
자동차 경주도 그렇고 많은 젊은이들이 칼치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안철수는 이게 부족합니다.
뭔가 치고나가는게 있어야 열광을 하고 불이 활활 붙는데 말입니다.
노무현은 바로 그걸로 성공했고 그걸 제어 못했기 때문에 파멸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바람으로 표현할 수 있고 역대 선거는 바람이 중요한데 특히나 약한 도전자 입장에서는 바람이 불어야만 합니다.
안철수가 스텝바이스텝 스타일로 가기에는 새누리 민주당의 아성이 너무 강고합니다.
나도 안철수를 어느정도 지지하지만 그의 사람 끌어당기고 부리는 용인술이 많이 떨어지고
뭔가 치고나가며 국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희망이나 투쟁을 불러 일으키는 이게 약합니다
아니 거의 없습니다.
조조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동탁을 죽이려는 모의에 가담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