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이 분야에 전문가도 아니므로 제가 이 부분과 관련된 의문 위주로 몇가지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조로아스터교와 예수(+아함경)이야기는 다음에 추가하도록 하죠. 다만 조로아스터교 문제는 유대교의 성립과도 연결되는 것이므로 구약과도 어느정도 관련성을 가지는 쟁점입니다.

 

즉 수메르 신화가 성경의 성립과정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그 과정에서 모세라는 인물의 진위 나아가 출애굽의 실제여부는 성경에 나타나는 계시를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즉 그 구약계시의 독점성의 문제(즉 역사성과 실제성에서 나오는 구약계시의 독점성의 문제)와 연결이 됩니다. 다만 여기서 구약에 나오는 각종 성경 구절의 무오류성 문제는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어느정도 오류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으나 그것이 기독교가 가지는 특유의 교리를 훼손할 정도인가의 문제에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기독교에만 그들 계시의 독점성 문제가 문제될까요? 이건 종교라는 현상 자체에서는 이런 류의 논의가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기독교에서 내세우는 특유의 교리체계는 상당부분 그들 계시의 역사성과 실제성을 전제로 성립되기 때문일 겁니다. 특히나 이것은 기독교 특유의 구원관과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고 보거든요. 즉 예수를 실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지옥에 간다는 특유의 이론의 평가와도 연결되는 대목입니다.(물론 현재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카톨릭에서는 바티칸 제2공의회 이후 공식적인 차원에서 완화되었지만 개신교내에서는 아직도 여진히 논의가 대립하고 있구요.)

 

우선 창세기의 기록은 수메르의 신화에 나오는 여러 모티브를 상당부분 차용해 왔다는 것은 정설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 경우 수메르 신화가 전파된 것인가 아니면 원래 모든 민족에게 공유해 오던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홍수신화가 여러 민족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홍수신화를 제외하고 딱히 창세기 신화의 내용이 모든 민족에게 공유되는 그런 것인가는 의문이에요. 그리고 홍수신화 조차도 수메르 신화가 전파된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있습니다.(관련 내용은 안티바이블 pdf  5.5버젼 - page 140이하 참조)

 

결국 아무래도 수메르의 신화(나아가 바벨론의 신화)를 기반으로 성경이 일정부분 쓰여졌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해요. 다만 http://www.youtube.com/watch?v=y51it5UmUyY&sns=tw 여기 낸시랭의 신학펀치 창세기 신화는 왜 다른 신화와 비슷한가에서 보여준 몇가지 설명은 나름 타당한 면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즉 그 당시 바벨론의 주신 마르둑 창조설화는 주로 지배층 특히 폭군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반면 창세기의 창조설화는 그와 대립하는 가운데 신은 인간을 노예를 부리기 위해 창조한게 아니고 오히려 인간 자체를 보기 좋았다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보는 그런 것 말입니다. 이런 설명은 창세기가 그 당시 주류적 창조설화가 가지는 문제점을 까발리면서 독자적인 하나님의 모습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령영감설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설화가 분명 수메르설화의 기본적 모티브를 차용함으로써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 자체가 수메르신화와 대립관계에서 특유의 하나님 image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듯 싶고 이것은 나름 괜찮은 설명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세이야기를 해봅시다.

 

우선 역사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의 출애굽사건을 증명할 증거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 것을 증명해주는 직접적 증거는 없다라고 보여집니다.(안티바이블에서도 그렇게 봅니다.) 특히나 모세라는 인물이 실존했다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충실하게 기록한다는 이집트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모세이야기의 모티브가 아카드왕조(메소포타미아 수메르왕조중 하나)의 사르곤의 출생설화와 매우 닮아 있어서 모세이야기 자체가 사르곤 신화를 차용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습니다.(안티바이블 pdf 5.5버젼 - page 148이하) 모세라는 인물의 실존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르곤 이야기를 차용해오므로써 모세라는 인물이 갑자기 붕떠버리는 거죠.

 

사르곤 1세

모세

모친: 신전의 여 사제

모친:신전 여사제(제례 담당 레이지파)

출생을 숨김

출생을 숨김

갈대바구니. 역청

갈대바구니. 역청

유프라테스강에 띠움

나일강에 띠움

후원자:아쉬타르

후원자:파라오 공주

산신이 아버지임을 알다

산신 엘샤다이(El-shaddei야훼)를 알다

제국의 지도자가 되다

부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다

출처:니네베 수메르 점토판문서

출처:출애굽기 2:1~10

 

다만. 신학계에서 성서를 기반으로 이집트 탈출시기를 15세기설(아멘호텝2세 치하설)과 13세기설(람세스 치하설)이 있다고 합니다. 즉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역산해서 유추한 것이죠.

 

그리고 이 당시 이집트를 탈출한 일련의 무리가 있는데 힉소스 치하에서 같이 이집트에 반기를 들었던 아피르 집단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바로 힉소스치하에서 협력했던 아피르 우두머리정도 되구요. 그러다가 다시 이집트인이 힉소스인을 몰아내면서 아피르 집단이 노예화 되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아이퓨어 파피루스가 성경에 있는 재앙과 비슷한 내용이 있어 흥미를 끕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4being&logNo=150085894589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퓨어 파피루스의 제작 연대가 신학계에서 성서를 기반으로 유추한 시기와 맞지 않다는 것이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sy6685&logNo=110067059987

 

결국 전반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해보면 이집트에 어떤 재앙이 존재했고 사르곤이야기도 있는 상태에서 아피르 집단이 이집트에서 어떤 이유로 빠져나오면서 현재의 이스라엘을 형성했는데 그 과정에서 모세이야기 이집트재양이야기 등이 기존의 사르곤이야기 아이푸어파피루스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대해서는 흐강님이나 아침112님등이 반론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이 출애굽 이야기는 신학적으로 즉 인간 존재가 이집트라는 압제 상태[이 세상 또는 폭압적 지배]에서 빠져나가 새로운 땅 가나안[저 세상 또는 해방적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광야라는 곳을 통과하면서 자기부정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런 맥락에서 재해석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통해 신학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이럴 경우 하나의 구원론으로 매우 손색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는 기독교 특유의 독점성은 그 기반이 어느정도는 무너질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신이 유대민족만을 실제 택해서 그들만을 구원하려고 한 것이 아닌 전체 인류의 지혜를 위해 유대민족을 잠시 썼다라는 그런 관점 말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고 유대종교의 형성과 관련된 조로아스터교 나아가 기독교 영지주의 문제는 다음기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유대교가 조로아스터교에 영향을 주었느냐 아니면 반대로 조로아스터교가 유대교에 영향을 주었느냐는 매우 중요한 쟁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계시의 점진성 측면에서 재해석될 수 있다는 점만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fmvRqRtMak&list=RDYv6kR0uj3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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