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패배로 귀결될것이고 승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것을 스스로 내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나 전략기획하는 분들은 잘 알고 있을거라 봅니다. 이미 여러 지표상 10년 지방선거보다는 06년 선거에 가까울 가능성이 거론되는거 자체가 압도적으로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일단 지난 10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들을 포함해서 예상외의 완승을 거뒀고 특히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에서 완승을 거뒀는데 이것이 역설적으로 이번 지선에서 현 수준을 유지하려는 민주당의 부담이 되고 있고 새누리당은 부담을 더는 형국이 되었죠. 
 어차피 영호남으로 갈린 지역구도상 영남은 새누리, 호남은 민주가 가져갈 확률이 거의 확실시되므로 승부처는 수도권과 충청권이 될 것인데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 충청에서  충북과 충남을 현재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4곳을 지켜내기가 녹록치 않고 4곳 전부 힘든 선거전이 될거라는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새누리당이 가진 광역자치단체장들, 예를 들어 경기나 대전 등을 빼앗아 올 수 있느냐? 그것은 더 어렵죠. 
 새누리당은 오히려 지난 10지방선거에서 패하고 대거 한번 민주당한테 넘어간것이 이번 지선에서는 부담을 덜어내고 수성하는 입장이 아닌 상황에서 보다 공세적으로 임할수 있게 된 측면이 있죠. 그래서 내건 구호가 박근혜심판론에 맞서서 자신있게 지방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거 아니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현재 점유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지켜내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국적인 판세로 볼때 새누리당의 승리가 점쳐지긴 하지만 지더라도 민주당도 어느정도 위안을 삼을 정도는 되면서 져야지 지난 06선거때처럼 거의 싹슬이 수준으로 지면 정치지형이 거의 민주당, 야권 전체로 볼때도 엄청난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흐름이 더더욱 가속화될겁니다. 

 민주당이 질때 지더라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지면 예를 들어 호남 3곳을 제외한 전국 싹슬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머 그 뒤는 어찌될지 불보듯 뻔하죠. 현재 김한길 지도부에서도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나서 자제 못하고 나서는 친노, 486, 혁통 계열 강경파그룹들이 들쑤시고 대판 난장판 싸움이 벌어지고 무질서의 카오스 상태로 김한길 지도부 퇴진에 이어 결국  친노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느니 마느니 싸우다가 정계개편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수순까지가면서 난장판 싸움으로 폭발할 가능싱이 있죠. 
 민주당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결국 수도권 3곳중에서 서울을 지켜낼수 있느냐? 그리고 충청권 충남, 대전, 충북 중 3곳에서 그래도 1곳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물론 그래도 외형상 지난 지선에 비해 패배임은 분명하지만 서울을 먹고 충청권에서 한곳이라도 건지면 나름 지더라도 나름 선전했다고 약간의 자위를 할 수 있죠. 

 일단 수도권 중에서 인천은 제가 인천에서 살아서 대략적으로 아는데 송영길 재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사실 지난 10지선에서도 안상수 평가나 분위기가 결코 우호적인거 같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여론조사보면 안상수가 항상 넉넉하게 앞서 나와서 약간 이상하기도 했는데 역시나 선거결과를 보니 송영길이 이겼었죠. 지금도 그 때와 다를바가 없어요. 송영길에 대한 평가가 못마땅하거나 그닥 우호적이지가 않고 냉랭한 상황인데 새누리 후보군에 관계없이 후보 확정되고 본격적인 싸움으로 들어가면 송영길은 떨어진다고 봅니다. 
 경기도도 도농복합지역으로 오히려 서울보다 더 보수적인 지역으로 새누리에서 후보만 잘 내면 새누리가 가져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 민주당이 승부를 걸어볼만하고 그래도 승산이 높은 지역은 서울이죠.
 박근혜의 지지율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대선주자급이자 인지도 높은 정몽준의 출마로 박원순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거라는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해볼만한 곳은 서울이죠. 
 우선 전국적으로는 50,60이상의 연령비율이 이미 20,30을 추월해서 높지만 서울만 보면 대학교도 많고 수도라 젊은층들이 지방에서도 올라오고 몰리기 때문에 물론 서울도 고령화가 진행되가고 있지만 20,30의 연령비율이 약간이나마 더 높죠. 거기다 사실상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과 안철수 등 야권과 박근혜가 나선 범여권의 총결집싸움에서도 3.2퍼센트 차이로 호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문재인이 앞섰던 지역이죠. 
 서울은 우리나라의 수도라 화이트칼라나 학생계층도 많고 기본적으로 순간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휩쓸리는 경향에 반여권, 반정부 성향의 유권자들 역시 많기 때문에 우선 기본적인 토대는 박원순이 충분히 해볼만한 토대가 됩니다. 지난 대선 때 75.2  투표율에 51.4 대 48.2 가 양 진영이 최대로 결집한 상황에서 낼수 있는 수치에 거의 근접하다고 봅니다.  서울은 안철수에 대한 기대가 호남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그나마 유지되는 지역이므로 안철수와의 관계 설정을 잘하면 해볼만하다고 볼겁니다. 

 이 대선 때 서울의 3.2프로 차이가  현재는 사회전반적으로 보수화의 분위기나 야권의 지리멸렬한 상황으로  볼때 대략 새누리 대 반새누리의 구도에서 가용동원은 50:50으로 보면 될거 같고 싸움은 진영, 세대간의 결집력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죠. 새누리에서 대선주자급의 인지도 높은 정몽준을 내세운 이상 새누리 지지자, 박근혜 지지자, 50,60 이상의 결집력이 강할것으로 예상되므로 박원순은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거기다 새누리후보들은 경선흥행효과를 노리면서 벌써부터 후보 결정되기전까진 정몽준이 되느냐? 김황식이 되느냐? 로 말들이 계속 나오면서 관심이슈가 될것이고 박원순은 사실상 단일후보로 확정이나 마찬가지죠. 물론 박원순도 나중에 가면 안철수쪽에서 후보를 안내거나 내도 박원순 지지하고 정의당쪽에서도 박원순 지지하거나 후보를 안내면서 야권연대형식으로 반새누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전략으로 맞대응하려고 할 겁니다. 실현 안되고 각자 나오면 박원순의 패배는 거의 기정사실화 될것이고. 
 서울도 현 상황이나 분위기의 흐름으로 보면 새누리가 기세를 타면서 잡을 확률이 있지만 일단 박원순은 외견상으로는 언론에서 크게 비판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고 물론 본격적으로 선거에 들어가면 공세에 시달리겠지만.   이미지 관리는 잘했고 박원순 역시도 야권진영내에서는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인지라 친노나 반새누리 성향 20,30, 40 층을 끌어들이고 흡입하고 결집시킬수 있는 요인은 있다고 봅니다. 트위터 보면 우리 시장님 우리 시장님하는 추종자가 만만치 않더군요. 물론 이미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이고 야권의 기세가 기세등등했던 11년 보궐선거때보다야 기세가 많이 꺽일것이지만.... 

 서울과 함께 민주당은 현재 충남과 충북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2곳중에 한곳이라도 수성에 성공한다면 나름 성공이라 봅니다. 서울은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 볼때 박원순을 최후의 보루로 희망을 걸어볼만하지만 충청은 상당히 비관적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당선이후 새누리지지세가 압도적으로 늘고 민주당 지지세는 거의 와해 붕괴직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충청권은 야권의 새로운 대안인 안철수에 대한 지지세력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안철수 영향력이 서울이나 호남권에 비해 상당히 미약하죠. 
 벌써 흐름이나 민심에 민감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이나 기초의원들은 민주당 탈당러쉬가 이어지고 있죠. 박근혜 어머니 육영수의 고향인 옥천에서 민주당소속인 김영만 옥천군수는 이미 민주당을 탈당해서 새누리에 입당했고 보은군수도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이고 여러도의원들이나 시의원들 역시 민주당을 탈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이미 중부4군, 남부3군은 2012총선에서 새누리후보가 당선되면서 급격히 세력판도가 바뀌어가고 있었고 박근혜 당선으로 화룡정점을 찍은거죠. 중부 4군은 비리수사받던 김종률의 자살로 민주당 조직은 거의 와해상황이고 남부3군도 터줏대감이던 이용희의 이탈과 박덕흠의 당선, 박근혜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분위기등으로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강세였던 지역이 싹 판도가 바꼈죠. 충북의 다른 지역, 제천, 단양 등이야 원래 새누리쪽의 강세지역이었고 충주도 윤진식 당선이후 기업도시로 발전하면서 캐스팅보트지역이 아닌 친새누리로 완전 탈바꿈됬죠. 이런 상황에서 이시종이 아무리 현역으로서 인지도 높다지만 무슨 수로 버틸까요? 거기다 충북의 가장 큰 권역권인 더구나 이번에 청원과 통합까지 된 청주에서 마져 현직은 한범덕 시장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안좋은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인데...   충북의 여론조사에서 특히 육영수 고향인 옥천이 포함되는 남부3군과 괴산, 음성, 진천 등이 포함된 중부4군의  박근혜 지지율은 70퍼센트를 넘기거나 70퍼센트에 근접해 있고 가장 낮은 청주마저 60퍼센트를 넘기고 있는 실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시종 재선이 가능할지는 .......... 
 청주에서의 한범덕시장의 약세와 이시종을 대신해 새로운 충주의 실력자로 떠오른 윤진식의 출마는 이시종이 노려야 할 청주, 충주권 마저 우세를 장담할수 없는 국면으로 가게되고 생각보다 싱겁게 윤진식이 꺽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안희정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죠. 개인의 인지도나 현역프리미엄으로 인물론으로 돌파해야 하지만 워낙에 50퍼센트를 넘는 새누리지지세의 견고에 충북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지지율이 꿈적할 기미가 안보이니...
 이번에 박근혜 지지율이 60퍼센트 넘기는 조사가 나왔는데 큰 축은 영남과 충청입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충청은 박근혜 평균지지율을 상회하며 영남의 TK 지지율에 이어 단단히 고정화, 고착화 되어가고 있죠. 어떤 조사에선 충청권 지지율이 70을 넘기고 오히려 PK보다 높게 나오거나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새누리, 한나라 계열의 정당이나 대통령이 충청에서 이정도 지지율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래도 안희정같은 경우는 본인의 출신지인 논산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역시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젊은 인구유입층이 많은 천안, 아산대도시권에서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기에 여기서 승부를 한번 걸어볼만하죠. 복기왕 아산시장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은거 같고 천안에서 성무용 시장이 3선제한으로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위를 노려볼만 하지만 거의 이 지역들에서 표심이 반분되거나 미세한 우위에 그친다면 충남 내륙권이나 바다와 인접해있는 서해안벨트지역들에서는 새누리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므로 역시 상당히 어렵다고 보는 편입니다.  

 대전은 워낙에 야권주자에 대한 존재감이 미약해요.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거의 홍선기와 염홍철로 이어지는 동안 그 사이에 딱 한번 박성효가 됬죠. 물론 그 본인보다는 전적으로 박근혜의 지원에 힘입은거지만 어쨌든 이제 홍선기와 염홍철은 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것이고  박성효의 인지도를 극복할만한 인물이 안보이죠. 그나마 대전은 20,30의 젊은 유입인구들이 많아서 지금 여론조사처럼 무슨 박성효의 20퍼센트 넘는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박성효의 인지도와 새누리 지지세를 넘을 인물이 안보이죠.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권에서 한곳을 이기면 나름 다행이라고 보는데 충청권에서 과연 충남이나 충북중에 한곳을 건질수 있을지.....
 충청권에서 전패하면 06수순과 같이 새누리당의 싹슬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