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이제 다가오지만 점차 분위기는 구려지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해도 비관적인 상황이고 안해도 비관적이니
친노들 사이에서도 엇박자가 나오는 판국이지요.

단일화를 해서 지더라도 안철수를 불임세력으로 만들자는 연대절대론자
이번에 안철수 3등 만들어 골로 보내자는 결연한 달님절대론자... 지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다만 골수친노일수록 소위 2등론을 떠받드는 모양새)



그런데 어느 쪽이건 이제 김한길이 당대표 직은 더 이상 못하겠죠.
문제는 그 다음인데... 과연 그 때도 문재인은 지금처럼 굴 수 있을지요.


지금이야 당대표가 친노 정치인이나 문재인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졸지에 바지사장 김한길이 주류가 되고 문재인과 친노는 비주류로 불립니다만

어차피 새 전당대회를 연다면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친노의 입김으로 만들어진 체제라는 것은 다들 알게 될 겁니다.


사실 정치인들에겐 대선보다 이런 일상적 정치일정이 더 무섭죠.
예를 들어 김한길은 노숙을 해도 노빠들에게 사꾸라 소리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노빠들이 떠받느는 문재인이야말로 죽어도 노숙 못합니다.

여전히 2017년을 준비하는 문재인이 자신의 이미지를 거는 노숙 투쟁 같은 모험을 할리가 있을까요? 없지요.
오히려 김한길처럼 대권은 커녕 계파도 없는 혈혈단신인 사람이나 하기 쉬운게 단식투쟁이지요.


입으로는 강경파, 입으로는 투쟁의 신이지만
정작 달님에게 그 자리 안겨주면 누구보다 밋밋할 겁니다.

오히려 밋밋한 짓을 하는 것을 포장하느라고 
과거의 드셈이 방어적으로만 나타나서 인기도가 하락하겠죠.

(노무현이 대통령 때 보인 수동적 공격성이나, 노빠들의 태도를 생각해봅시다)



문재인도 마찬가지죠.





친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은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오로지 비노나 안철수만이 평가받을 것으로 생각하던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친노는 정말 의미가 없지요
세상은 어찌되었건 경기에 뛰어든 선수들을 생각하지
링에 오르지도 않은 사람은 존재감도 없는 겁니다

경기할 땐 숨어있다가 갑자기 조커 흉내내며 나타난다고 사람들은 놀라지 않지요
그런건 초등학생들 상대로 하는 스포츠 만화에서나 통하는 설정입니다


그렇지만 또 그렇게 평가받는 장에 들어서면 답이 없지요
우리 달님의 정치력은 이미 여러번 뽀록이 나지 않았습니까.
노빠들조차 진정성, 사람이 너무 순수하고 수를 놓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포장하는 형국이죠.



하여간 친노들 바램대로 원내대표 경선도 3월에 땡겨서 하고
지방선거 이후 빨리 새대표 뽑아서 달님의 활약을 보고 싶습니다.


요즘 달님 주목도가 떨어지니까 심심하면 인터뷰하고 다니시던데
그것도 보기 딱하고 보기 안 좋죠.
책임주의는 정치에 필수죠. 

달님의 지도력이 올하반기부터는 민주당에서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그냥 차라리 전면에 서서 하고 싶은 큰행님 대인배 정치를 한 번 보여줘야 않겠습니까.